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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환, 이틀 연속 홈런으로 팀 5연승 이끌어

기사입력 2009.05.13 22:20 / 기사수정 2009.05.13 22:20

이종은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은 기자] 1:1 살엄음판 같은 승부가 이어지던 5회초. 주자 없는 상태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승환은 마일영의 커브가 높이 들어오자 여지없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계속해서 날아가던 타구는 마치 '데자뷰'같이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겼다.

올해 두산의 안방을 꿰찬 최승환이 이틀 연속 홈런을 뽑아내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7회초 공격에선 데뷔 후 첫 도루를 기록한 후 오재원의 내야 안타 후 상대 송구 실책 때 홈을 밟으며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까지 기록했다. 경기 후반 승부처에서 나온 최승환의 득점 이후 타선은 상승세를 타 7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2:1로 앞서나가는 홈런과 3:3 균형을 깨뜨리는 귀중한 2개의 득점을 안긴 최승환은 이날 경기 기록은 2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볼넷도 팀내 가장 많은 2개나 얻어냈다.

전날 경기서는 결승 타점, 이날 경기서는 결승 득점을 올린 최승환은 이틀간의 히어로즈전에서 연일 맹타(5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 4득점)를 휘두르고 있다.  

[사진=최승환 (c) 두산 베어스 구단 제공]



이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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