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싸늘한 대중의 마음을 돌리고 다시 안방극장으로 복귀할 수 있을까.
26일 김현중이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현중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드라마 '시간을 멈추는 그 때'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가 출연 제의를 받은 '시간이 멈추는 그 때'는 12부작 판타지 로맨스로 현재 MBC드라마넷 편성을 논의 중이며, 그는 나이도 태생도 불문인 시간여행자 역을 제안받았다.
하지만 대중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14년 전 여자친구의 임신과 폭행, 친자소송으로 한 차례 물의를 빚어왔으며 지난해 4월에는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켰던 김현중이 드라마 출연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람을 TV에서 봐야하나", "우리나라에 그렇게 배우가 없었나", "시청자들이 우습나. 보이콧 할 것이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해 2월에 전역한 김현중은 그간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남미 지역 등에서 월드 투어를 개최하며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지난 1월에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 'HAZE'를 발매했으며 최근에는 일본에서 새 앨범을 준비했다.
또한 지난 22일에는 키이스트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8년 간의 인연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됐다.
소속사와의 재계약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김현중은 본격적으로 국내 활동 재개에 시동을 거는 듯 하다. 과연 그가 4년 간의 공백을 깨고,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을 극복하고 안방극장에 문을 두드릴 수 있을 것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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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