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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루과이 vs 포르투갈, 스페인 vs 러시아...16강 격돌

기사입력 2018.06.26 08:00 / 기사수정 2018.06.26 13:3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러시아월드컵이 조별예선을 마치고 토너먼트 무대로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26일(한국시각) 조별예선 A조와 B조의 3차전이 끝나면서 16강 상대가 확정됐다. 3승 무패를 질주한 우루과이는 호날두가 버티고 있는 포르투갈을 상대한다. 감독 교체로 내홍을 겪은 스페인은 개최국 러시아와 한판 대결을 벌인다.


▲ 7월 1일 오전 3:00 - 우루과이(A조 1위) - 포르투갈(B조 2위) 

조별리그 3연승을 질주한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이 맞붙는다. 1·2차전 1-0 승리를 거두며 아쉬운 공격력을 보였던 우루과이는 3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에이스 수아레스가 2골을 넣으며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부진했던 카바니마저도 마지막 경기에서 골맛을 봤다. 고딘을 중심으로 3경기 무실점을 기록한 수비력도 인상적이다.

포르투갈은 현실적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많은 것을 걸어야 한다. 1·2차전 두 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한때 득점 선두를 달리기도 했던 호날두는 이란과의 3차전에서는 상대 수비에 고전했다.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지만 이란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포르투갈은 공격의 팔 할 이상을 책임지는 호날두가 활약해줘야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 7월 1일 오후 11:00 - 스페인(B조 1위) - 러시아(A조 2위) 

무적함대 스페인과 개최국 러시아가 만난다. 스페인은 월드컵 개막 직전감독을 교체하며 쉽지 않은 월드컵을 예고했다. 1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호날두 한 명을 제어하지 못하며 이러한 우려가 현실이 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2차전 이란과의 경기를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여유가 생긴 스페인은 3차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 다득점에서 앞서며 조 1위를 확정했다. 모로코전에서서 부진했던 경기력을 회복하지 않는다면 개최국 러시아를 맞아 힘든 경기를 펼칠 수도 있다.

반면 개최국 러시아는 기대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16강에 진출했다. 개막전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사우디를 5-0으로 대파한 러시아는 이집트마저 3-1로 제압했다. 하지만 너무 여유가 생겼던 탓일까. 마지막 우루과이전에서 무득점과 함게 세 골을 내주며 조 2위로 밀려났다. 스페인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 않은 만큼 홈관중의 응원응 등에 업은 러시아가 준비를 잘 해온다면 충분히 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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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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