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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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레일리 상대 무안타…LG 박용택, 최다 안타는 다음 기회에

기사입력 2018.06.22 21:24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 박용택이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 달성을 미뤘다. 

L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10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2연패를 마감하며 동시에 롯데의 6연승을 저지했다.

박용택은 22일 경기 전까지 역대 최다 안타(양준혁, 2318개) 갱신에 단 2안타 만을 남겨뒀다. 21일 청주 한화전에서 한 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대기록에 가까워진 박용택은 홈인 잠실에서 롯데 레일리를 상대했다.

박용택은 레일리 상대 통산 23타수 5안타 타율 2할1푼7리로 약했다. 이날 역시 레일리를 상대로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첫 타석이었던 1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4회 두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채은성의 역전 투런 때 홈을 밟으며 득점했다. 6회 1사 1루 상황에서는 병살타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1998년 2차 우선 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은 박용택은 휘문고, 고려대를 졸업하고 2002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09년 타율 3할7푼2리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9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고 2010년부터 8년 연속 150안타를 때려냈다. 2016년 8월 11일 잠실 NC전에서 리그 통산 7번째 2000안타 기록도 보유했다. 2000경기 출장-2000안타를 달성한 '원팀맨'은 박용택과 박한이(삼성)가 유이하다.

여기에 양준혁이 보유하고 있던 최다안타 기록까지 갱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23일 롯데전에서 박용택이 신기록 금자탑을 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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