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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악녀'와 달라"…'마녀', 박희순이 인정한 여성액션의 향연

기사입력 2018.06.19 17:02 / 기사수정 2018.06.19 17:02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박훈정 감독의 신작 '마녀'가 강렬한 여성액션으로 여름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졌다.

1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훈정 감독, 김다미,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이 참석했다.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이다.

이날 공개된 '마녀'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 또 김다미를 중심으로 액션신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도. 특히 극 말미 김다미와 최우식의 액션 대결은 화려함의 절정이다.



박훈정 감독은 "철학적인 생각에서 출발했다. 인간의 본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선하게 태어나고, 악하게 태어나고, 그렇게 태어났을때 그렇게밖에 살 수 없나에 대해 고민했다"라며 "인간이 원하는 초월적인 존재가 되면 막상 두려워지는 것 등을 담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비중이 큰 여성 액션에 대해서는 "사실 여성액션물을 의도하고 만든건 아니었다. 그러므로 '악녀'와도 다르다. 우리 영화에서 나오는 액션은 서사를 위한 자연스러운 도구일 뿐"이라고 말했다.

데뷔작에서부터 액션 연기를 소화한 김다미는 "자윤이라는 역할에 대해 고심했다. 그 결과 무표정이나 웃음기를 머금고 하려고 노력했다. 처음에는 선배들과 촬영에 긴장하기도 했지만 편하게 하라고 하셔서 잘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마녀'는 신예 김다미의 발견 뿐 아니라 최우식, 조민수의 연기 변신도 선보였다. 최우식은 그간의 익살스러운 역할이 아닌 서늘한 귀공자로 변신해 악역 연기를 펼친다. 4년만 스크린 복귀 조민수도 데뷔 이후 가장 강렬한 '닥터백'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충무로 열일' 박희순도 극의 중심을 잡고 이끌어 나간다.

조민수는 "4년만 영화라 그만큼 애정도 크다.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분장도 하고 전문가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최우식은 "연기 변신을 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가진 강점을 담아 캐릭터도 변화시켰다"라고 덧붙였다.

박희순은 "이 영화는 걸크러시 페스티벌이다. 그 정도로 여성 캐릭터가 매력적인 작품이다"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박훈정 감독은 속편에 대한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처음 기획부터 시리즈물을 생각했었다. 계속 만들어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기획 자체는 그렇게 계획했다"라며 "1편이 전복이라면 2편에서는 충돌에 대해 고민해보고싶다"라고 덧붙였다.

오는 27일 개봉.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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