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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막내→맏이로"...현아·비투비, '유나이티드 큐브 원' 제대로 빛냈다

기사입력 2018.06.17 11:15 / 기사수정 2018.06.17 11:2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양, 이송희 인턴기자] 5년만에 다시 개최된 큐브 패밀리 콘서트에서 현아와 그룹 비투비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2018 UNITED CUBE -ONE-(유나이티드 큐브 원)' 콘서트가 1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 1홀에서 열렸다.

지난 2013년 개최된 큐브 패밀리 콘서트 'UNITED CUBE -CUBE PARTY-'에 이어 5년 만에 다시 개최된 '유나이티드 큐브 원' 큐브 패밀리 콘서트에는 익숙한 얼굴과 새로운 얼굴이 한 자리에 모였다.

씨엘씨, 펜타곤, 유선호, (여자)아이들, 그리고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새 식구 조권은 이번 합동 콘서트에 처음 참여했다. 이들을 4시간 동안 이끌어 준 것은 지난 5년 전 막내였던 현아와 비투비였다.

막내에서 어느덧 어엿한 맏언니로 성장한 현아와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제2의 전성기 포문을 연 비투비는 이날 무대에서 새로운 식구들의 몫까지 '하드캐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아는 데뷔 10년차 가수답게 능숙하게 무대를 소화했다. 'Lip&Hip'을 시작으로 '베베', '잘나가서 그래'를 통해 파격적인 의상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빨개요', '어때', 'Chang', '버블팝'까지 자신의 솔로 역사를 다시 되짚었다.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표정연기는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또한 그룹 펜타곤의 멤버 후이와 이던과 함께 트리플H 무대까지 선보이며, 그야말로 '맏언니'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특히 이던은 유닛 무대를 마치고 현아에게 감사를 전하며 트리플H를 하면서 현아 누나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큐브 남자아이돌 그룹 중 맏이가 된 비투비 역시 7년차 아이돌그룹 다운 무대를 선보였다. 'MOVIE', '괜찮아요', '신바람'을 선보이며 콘서트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언젠가', '그리워하다','Finale:우리들의 콘서트'까지 열창하며, 강렬한 보컬의 힘을 그대로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래퍼라인 정일훈, 이민혁, 프니엘과 보컬라인 서은광, 이창섭, 임현식과 육성재까지. 7명의 멤버들은 모두 각자의 능력 그 이상을 소화해내며 단독콘서트에 온듯한 착각마저 들게 했다.

현아와 비투비는 토크에서도 완벽한 활약을 선보였다. 


현아는 기자간담회에서부터 후배들을 살뜰히 챙겼다. 그는 (여자)아이들 멤버들에게 "사실 외국에서 온 멤버들이 많다. 항상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걱정 됐다. 뒤에서 늘 응원하는 언니가 되겠다"며 애정을 전해, (여자)아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이후 콘서트 오프닝에서는 8500석을 가득 채운 팬들을 향해 "큐브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공연하는 것이 5년만인데 이렇게는 처음이지 않냐. 여러분 즐거우시죠?"라고 물어본 뒤 "아직 시작도 안했다"고 말하며 시작부터 뜨거운 호응을 자아냈다.

무대를 마친 현아는 "지금 정말 떨리는데 안 떨리는 척 하고 있다"고 능숙하게 진행하는 한편, 무대 곳곳에서 재치있는 멘트를 선보이며 여유있는 면모를 보였다.

또한 "큐브 패밀리가 함께 해서 좋다"는 말과 함께 합동콘서트를 함께 꾸민 큐브 식구들에게 애정을 전했다.


비투비는 토크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아직은 어색하게 멘트를 전하는 새 식구들 사이에서 비투비는 "대본대로 다 해야한다. 하지만 저희는 대본대로 하지 않는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토크가 필요한 순간마다 적절하게 이야기를 이어가는 비투비는 후배 가수들에게도 애정을 아낌없이 쏟아냈다. 정일훈은 현아와 함께 트리플H 무대를 꾸민 후이와 이던에게 "그룹만의 색이 짙어지고 캐릭터도 정말 잘 보이더라"며 칭찬했다.

이어 그는 첫 콘서트 무대에서도 떨지않고 이야기하는 펜타곤 우석에게도 "역시 우석이가 잘한다"며 격려를 전했다. 임현식은 함께 떼창을 선보이는 팬들에게 "여러분이 없었으면 절대 못했을 무대다"라며 팬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전했다. 

콘서트 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비투비 서은광은 "2013년에는 막내로 기가 바짝 들어있었다. 무대도 긴장으로 가득했는데 지금은 여유가 생겼다"며 베테랑 면모를 보였다.

육성재는 "5년 전에는 '우리가 잘 할 수 있을까. 잘 될 수 있을까' 그 생각을 했는데 잘 살아남은 것 같아서 대견하다"고 자찬하기도 했다.

육성재의 말처럼 2013년에 이어 2018년, 두 번째 합동콘서트까지 소화한 현아와 비투비는 5년이란 시간 동안 많은 변화를 겪고 성장했다.

그리고 어느덧 막내에서 맏이로 동료, 후배들과 함께 멋진 무대를 성공적으로 꾸며낸 이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시간이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큐브 엔터테인먼트, 박지영 기자

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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