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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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골목식당' 백종원, 뚝섬 사장님들 변화에도 계속되는 돌직구

기사입력 2018.06.16 01:3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골목식당' 뚝섬 골목식당 사장님들이 변화하기 시작했지만 백종원은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1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성수동 뚝섬골목 편에서는 백종원이 각 가게 사장님들을 불러 모은 긴급 소집 현장과 그 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주 방송에서 백종원은 뚝섬 골목식당 사장님들의 심각한 조리 위행상태와 음식 맛에 경악했다. 이에 백종원은 방송 사상 최초로 먹던 음식을 뱉는가하면, 따끔한 독설로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렇게 독설을 남긴 후 백종원은 뚝섬 사장님들을 한곳에 불러모은 뒤 "기본이 안 돼 있다. 요식업에 대한 모욕이다. 장사라는 전쟁터에 뛰어들면서 너무 준비가 안 돼 있다. 이러면 안 된다. 거기다 거짓말까지 한다. 이젠 모른다는 건 말이 안된다. 알면서 안 하는 건 기만이다. 나를 만날 자격 없다. 알아서 판단해라"고 말한 뒤 1주일의 시간을 줬다.

각 가게의 사장님들은 백종원이 지적했던 부분을 떠올리면서 위생에 신경을 썼고, 그리고 손님들이 만족할 수 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가게 문까지 닫아가면서 연구에 들어갔다. 음식의 맛을 떠나서 일단 네 곳의 가게가 눈에 띄게 청결해졌다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1주일이 지난 후 '골목식당' 녹화장을 다시 찾은 백종원은 "예전 방송에서는 맛있는 가게도 있고, 심각한 가게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다 심각하다. 기본이 전혀 안 돼 있었다. 사실 1차에서 방송을 접어야 할 정도였다. 음식 장사를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 얼마나 노력이 필요한지 깨달아야 한다"고 뚝섬 가게들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그리고 백종원은 각 가게를 찾아, 그들이 준비한 메뉴 시식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장어집의 고등어 구이를 맛 본 백종원. 일단 그는 미리 구워놓고 전자레인지에 데워 손님상에 내놓던 방식에서 초벌구이 후 직접 구워서 내놓은 것을 바뀐 것에 대해서는 칭찬했다. 하지만 "생선 굽는 방법에 대해서는 좀 더 연구를 해야겠다. 고민과 노력 없이는 성공도 없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샐러드집의 연어 샐러드를 맛 본 백종원. 일단 백종원은 '신선함'을 강조하며 '맛'에 신경을 쓰지 못한 것에 대해 못마땅해했다. 백종원은 샐러드집 사장님에게 "이게 사장님 입맛에는 맞느냐. 그럼 사장님이 이상한 입맛인 것 같다.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아무 맛도 안 난다. 일단 요리를 하는 내가 맛있어야 한다.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이 이런 맛을 찾을 것 같으냐. 천만에. 어쨌든 샐러드를 먹는 사람도 맛있는 샐러드를 원한다"며 혹평했다. 

세 번째로는 족발집을 찾아 반반족발을 시식했다. 일단 백종원은 미리 썰어두는 방식이 아닌, 손님이 주문을 하면 그 자리에서 족발을 썰어서 주는 변화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족발을 맛본 뒤 "유명하다고 하는 다른 집 족발을 얼마나 먹어봤냐. 솔직히 여기 족발 맛이 없다. 지극히 평범한 맛이다. 지금 포인트를 모르는 것 같다. 뭐가 잘못됐는지를 모른다. 그리고 장사를 하려면 적극적이어야한다. 나도 망하고 나서야 창피함을 벗어던졌다. 그걸 못 벗으면 장사 절대 못한다"며 조언했다. 

마지막으로는 경양식집을 찾아 치킨 스테이크 시식에 들어갔다. 백종원은 먹자마자 "점수를 주자면 67점이다. 이번 숙제는 잘못된 점을 개선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성의를 보는 거였다. 돈가스와 함박스테이크에 문제가 있어서 숙제를 줬는데 떡하니 다른 메뉴를 가지고 왔다. 기본부터 차근차근 다시 시작하는 노력을 해야하지 않냐. 이거는 아니다. 음식 장사를 너무 쉽게 안다. 그리고 아마추어 치고는 12,500원이라는 가격도 너무 비싸다. 아직 네 명의 사장님들의 마음 자세가 아직은 아마추어다"고 쓴소리를 이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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