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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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해결사' 이성열, 승리를 부른 결정적 한 방

기사입력 2018.06.12 22:01 / 기사수정 2018.06.12 22:42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이성열이 결정적 한 방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화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과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승을 달성, 시즌 전적 37승27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성열은 1회부터 이날 경기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선두 이용규가 상대 1루수 박병호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한 가운데, 후속타자 강경학의 땅볼과 상대 투수의 폭투로 3루를 밟았다. 그리고 이성열의 우전안타가 터지면서 이용규가 홈인, 한화가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 이성열은 4회 주자 1루 상황 두 번째 타석에서 병살타로 물러났다. 주자가 2루에 있던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을 쳤으나 이 뜬공에 강경학이 3루까지 진루했고, 호잉의 적시타에 득점을 올리고 2-2 동점을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여전히 2-2로 팽팽하게 맞서있던 8회, 이성열의 결정적인 한 방이 터졌다. 넥센 마운드에는 이보근, 1사 후 강경학이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이성열이 볼카운트 1-1에서 이보근의 3구 144km/h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5m의 대형 아치를 그렸다. 

이성열의 이 홈런으로 한화는 다시 4-2 리드를 잡았고, 호잉의 내야안타와 백창수의 2루타를 묶어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성열은 2사 1·3루 상황에서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장진혁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날 한화의 6점 중 절반이, 이성열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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