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최원태, 6이닝 1자책점 호투에도 승리 불발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 최원태가 퀄리티스타트 호투에도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원태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6일 두산전에서 3⅔이닝 6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던 최원태는 이날 6이닝 무4사구 7피안타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2개.

1회 실책으로 점수를 주고 시작했다. 선두 이용규가 1루수 박병호 실책으로 출루, 2루수 김혜성의 호수비로 강경학을 땅볼 처리했으나 폭투 뒤 이성열의 안타에 이용규가 홈을 밟았다. 이후 호잉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는 송광민 2루수 뜬공, 백창수 유격수 땅볼,  정은원 좌익수 뜬공으로 삼자범퇴 처리했고, 3회 역시 야수들의 수비 도움을 받으며 지성준 삼진, 김회성 유격수 땅볼, 이용규 좌익수 뜬공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4회에는 강경학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성열의 병살타로 2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호잉에게 2루타, 송광민에게 좌전안타와 도루를 내주면서 2·3루 위기에 몰렸으나 백창수를 유격수 뜬공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최원태는 5회 정은원을 2루수 직선타 처리했고, 지성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회성과 이용규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6회 강경학과 호잉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동점을 허용했고, 송광민과 백창수를 각각 유격수 땅볼, 삼진 처리한 뒤 7회부터 오주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