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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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드컵] 브라질, 독일 꺾고 결승 진출.

기사입력 2005.06.27 03:30 / 기사수정 2005.06.27 03:30

홍재의 기자


아드리아누의 맹활약에 힘입은 브라질이 개최국 독일을 꺾고,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시간으로 26일 펼쳐진 컨페더레이션컵 4강전에서 독일은 발락을 앞세워 분전했지만 브라질의 막강 화력에 밀리며 아쉽게 결승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전반 초반, 양팀은 빠른 경기 흐름으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아르헨티나전에서 결장한 발락은 독일의 미드필드진을 이끌었고, 브라질은 카카, 호나우딩요, 호빙요를 앞세워 화려한 개인기로 독일의 수비진을 휘저었다.

팽팽한 균형을 먼저 깬것은 브라질 쪽이었다. 미드필드진영 약 30미터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아드리아누가 강한 왼발 프리킥으로 연결했고,  역동작이 걸린 독일의 레만 골키퍼가 손쓸새 없이 공은 골문 왼쪽으로 빨려들어갔다.

하지만, 독일은 2분뒤 포돌스키가 정확한 헤딩 슛으로 브라질의 골문을 가르며 1-1로 따라붙었다. 

이 후, 양팀은 호나우딩요와 발락이 전반 종료 직전 각각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2-2로 전반을 마쳤다.

치열하게 전개되던 경기는 후반 31분 터진 아드리아누의 골로 마침표를 찍었다. 아드리아누는 프리킥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뜨리며 지난 일본전의 부진을 딛고 브라질을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에 올려놓는데 최고의 수훈갑 역할을 했다.

독일은 아쉽게 탈락했지만, 앞선 조예선과 브라질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며 내년 2006월드컵의 전망을 밝게했다.

브라질과 독일은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의 4강 경기 결과에 따라 오는 30일(한국시간) 각각 결승전과 3,4위전을 치른다.



홍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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