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SK 와이번스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달성, 다시 2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36승27패를 마크했다. SK를 누른 한화는 LG가 삼성에 패하면서 4위에서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이날 선발 윤규진은 49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강경학이 홈런 포함 데뷔 첫 4안타로 펄펄 날았고, 호잉도 3안타와 호수비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회부터 SK가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2사 후 최정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 있는 상황, 로맥이 윤규진의 143km/h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 홈런은 로맥의 시즌 21호 홈런인 동시에 KBO 통산 3만 번째를 장식하는 홈런이었다.
한편 SK가 앞서나가자 한화는 3회와 4회 동점을 만들었다. 3회 이용규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강경학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이어 4회 백창수의 한화 이적 후 첫 홈런이 터지면서 2-2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한화가 5회 점수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1사 후 강경학이 문승원의 초구 146km/h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강경학의 이 홈런으로 한화가 3-2로 역전했다. 이후 양 팀 마운드의 호투 속 추가 득점이 나지 않다 9회말 2사 2루 상황 정우람을 상대한 정의윤의 적시타로 3-3 동점이 됐다.
9회말 곧바로 승부가 갈렸다. SK 이승진을 상대로 이성열이 볼넷, 호잉 중전안타와 도루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송광민 타석에서 내야 땅볼이 나왔고, 1루수 로맥이 공을 놓친 사이 대주자 김태연이 들어오며 한화의 승리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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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