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타' 김성현 "동료, 팬 응원 덕에 자신있게 쳤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김성현이 귀중한 쐐기타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패를 탈출, 시즌 전적 35승26패로 다시 2위 자리를 찾았다. 

이날 9회 대타로 첫 타석에 들어선 김성현은 중전안타를 기록했고, 이어 2-1 역전에 성공한 연장 10회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벌렸다. 9회 신재웅이 1실점을 하면서 김성현의 2타점은 더욱 가치가 있었다.

경기 후 김성현은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 나도 팀 승리에 일조한 거 같아 기분이 좋다"면서 "볼이 좋은 투수라 직구 타이밍에 슬라이더도 생각했는데, 슬라이더가 들어와서 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김성현은 "더그아웃에서 팀 동료들이 열렬히 응원해줘서 자신감 있게 타석에 임했다. 홈 팀 팬들이 많았지만 우리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팀 동료들과 팬들에게 감사하고, 내일도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unhwe@xportsnew.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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