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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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골목식당' 뚝섬, 백종원도 분노케한 불성실한 참가자들

기사입력 2018.06.09 09:42 / 기사수정 2018.06.09 09:4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처음으로 먼저 출연 신청을 한 뚝섬 골목이었지만 요리 실력뿐 아니라 노력도 부족한 뚝섬 골목식당 참가자들의 태도는 백종원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성수동 뚝섬의 골목 식당을 점검하는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움을 요청한 네 식당은 족발집, 경양식집, 샐러드집, 장어집으로 오픈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장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네 식당 모두 맛에는 문제가 없다며 자리 탓을 했다. 하지만 식당을 찾은 백종원은 한결같이 떨어지는 음식 맛과 주방 상태를 지적하며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 특히 족발집에서는 먹던 음식을 뱉기까지 했다. 

더욱이 문제되는 것은 참가자들의 태도였다. 백종원의 혹평을 받은 족발집 사장은 "안할란다. 가도 돼요?"라며 편집을 요구해 비판을 거부하는 자세를 보였다.

경양식집 사장 역시 "고기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난다. 언제 받아 왔냐"는 백종원의 말에 "어제. 아니 그저께"라며 말을 바꾸며 신뢰를 하락시켰다. 

또한 가게 오픈 전 돈가스 집만 스무 곳 이상 다니며 공부를 했다고 하자 백종원은 격분하며 "스무 곳의 이름을 다써보라. 그런데 거짓말 하는 사람이면 용서 못한다"고 말했다. 당황한 사장은 숫자를 건너뛰는가하면 김밥집, 대학교 학생식당까지 포함하며 황급하게 수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른 식당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샐러드집 역시 평범하고 맛없는 음식 밖에 찾아볼 수 없었다. 사장 역시 열정보다는 대충하려는 의지가 가득해 식재료를 대충 보관하는가 하면 '힘들다'는 이유로 소스나 드레싱을 직접 만들지 않고 시판되는 제품을 사용하는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

장어집 사장은 한 마리에 8천원에 판다며 이윤이 남지 않는 다는 식으로 이야기 했지마 알고보니 다른 장어집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팔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작진이 방문했을 때는 소고기가 들어있지 않은 미역국을 내놓고 백종원이 방문했을 때 의도적으로 소고기를 더 넣은 미역국을 내놓는 등 다분히 방송을 의식한 태도를 보여 백종원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식당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주방 상태는 더 엉망이었다. 고등어와 장어를 초벌해서 냉장고에 넣은 뒤 다음 날 전자레인지에 데워 나가거나 소라를 해동한다면서 상온에 방치하는 등 요리를 쉽게만 하려는 태도가 문제였다.

이 같은 식당들의 문제점을 본 백종원은 제작진을 긴급 소집해 기본기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솔루션을 할 수 없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함께 출연한 조보아 역시 "대표님 화병 걸리겠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골목식당'은 매 골목마다 백종원과 시청자들을 화나게 만드는 식당이 한 두군데 존재했다. 하지만 이번 뚝섬 편은 모든 식당이 솔루션 진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기본조차 갖춰지지 않았다.

특히 요리를 편하게만 하려하고 안전에 대해 심각한 불감증을 가진 참가자들의 태도는 보는이들의 황당하게 만드는 수준이었다. 몇몇 누리꾼들은 "솔루션이 문제가 아니라 구청 위생점검이 먼저 아니냐"며 강한 분노를 나타냈다.  '골목식당' 뚝섬 참가자들이 태도의 변화를 보여 솔루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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