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4.27 13:59 / 기사수정 2009.04.27 13:59
실제로 많은 직장인의 이씨와 같은 증상으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소위 월요병(月曜病)이라고 불리는 이 같은 증상에 대해 전문의들은 '주말 동안에 흐트러진 생체리듬이 원래의 리듬으로 적응해 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신체적 현상'이라고 말한다.
스카우트(대표 민병도)가 지난 2월 23일부터 2월 25일까지 직장인 882명을 대상으로 '월요병을 앓고 있느냐'라고 물은 결과 '그렇다'고 한 응답자는 82.5%(728명)로, '그렇지 않다'는 17.5%(154명)에 그쳤다. 월요병을 앓고 있다는 직장인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다가올 업무 스트레스'가 56.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즉 휴식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해야 한다는 심리적 긴장감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 집중력 저하 및 무기력증과 같은 이상 증세를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과다한 업무나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수시로 이어지는 저녁 술자리는 직장인들로 하여금 상쾌한 아침을 맞이할 수 없게 만든다. 이런 피로를 방치하면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맞기도 한다. 피로는 '당신은 쉬어야 한다'는 인체의 경고 메시지다. 경고를 무시하고 일만 하면 우리 몸의 면역기능이 떨어져 저항력이 약해진다.
피로를 해결하려면 무조건 쉬어야 한다. 수면시간이 하루 4시간 이하인 남성은 7~8시간 자는 사람보다 6년 내 사망 가능성이 2.8배 높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수면을 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또한, 기름진 음식이나 폭식을 삼가고 비타민, 칼슘, 철분 등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 족욕 혹은 반신욕을 통하여 인체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도록 하자.
월요병 여파로 제대로 맡은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윤앤송한의원 김용국 원장은 "첫째는 월요일 아침에 샤워하기, 둘째는 아침 잘 챙겨 먹기"를 권유하며 "더불어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기상 후 10분 정도 발바닥에 있는 용천혈과 손에 있는 합곡혈을 압박 자극하듯 10초간 10회 반복해서 눌러준다. 처음에는 자극 부위가 통증을 느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이 된다. 월요일만아니라 평소에도 꾸준히 하면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회소에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 평소 인스턴트식품 대신 자연 식단을, 차가운 음료수 대신 따뜻한 한방차를 선택하는 습관만 들여도 몸이 많이 건강해진다!
월요병 퇴치 메뉴
1. 녹차 : 녹차는 기를 순환시키고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작용이 있어서 주말 동안 늘어져 있던 몸을 깨우고 뇌 활동과 신체활동을 민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현대인들의 스트레스 해소 면역력 증강에 좋아 월요병을 완화하는 데에 좋은 식품이다. 더불어, 지방간의 예방 및 다이어트 효과, 담배의 해독효과, 구취 및 냄새제거에도 효과가 있어 술 마신 다음날에도 효과적이다. 커피 믹스 대신 녹차를 틈틈이 마시는 습관을 들여보자
2. 홍시 : 홍시는 비타민 A, C 및 미네랄 등 건강의 필수 요건인 영양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어지럼증을 낫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몸의 저항력을 높여 감기를 예방해주기도 한다. 단, 변비가 심하거나 하시는 경우에는 안 드시는 것이 좋고 몸이 늘어지고 피곤하여 생기를 찾기 힘든 경우에 몸의 조직이나 기관을 수축시켜서 탄력을 증강함으로써 정신을 깨우고 맑게 하는 작용이 있다.
3. 토마토 : 성질이 담백하고 과당과 포도당뿐만 아니라 비타민 C와 비타민 B1, B2가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주중에 쌓인 피로로 인해 발생하는 유해산소나 피로물질을 청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피로를 풀어주는데 많은 도움을 주므로 월요병 퇴치에 적극 추천되는 식품이기도 하다. 2번 홍시와 토마토는 월요일에 간식으로 싸들고 다니기에도 무난하다.
4. 양파 : 양파는 맵고 성질이 급한 편이어서 체내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신경을 각성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신진대사를 높여주어 스태미나 식품으로도 알려진 양파는, 칼슘과 철분이 많아 강장효과가 있고 비타민 B가 풍부하여 지친 월요일에 섭취하면 활기를 되찾는 데에 도움이 된다.
5. 당근 : 당근은 특히 비타민 A가 풍부하여 심신의 안정과 함께 활력을 주는 역할을 해 짜증나기 쉬운 월요일에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도록 도와준다. 또한,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어 피로를 쉽게 느끼는 사람에게는 더 없이 효과적이다.
6. 석류 : 에스트로겐 등 여성들의 호르몬 증진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지니고 있는 석류는, 이미 잘 알려진 피부노화 억제효과와 더불어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준다.
[도움말] 윤앤송한의원 김용국 원장 [자료] 코편한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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