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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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7차전 까지 간다

기사입력 2005.06.23 17:41 / 기사수정 2005.06.23 17:41

김성열 기자

   86       
                     1Q    2Q   3Q   4Q
                      23     24    20   19
                  
팀 던컨 (21득점 15리바운드 1어시 1블락슛)
                  
엠마뉴엘 지노빌리(21득점 10리바운드 3어시 2스틸)
                  토니 파커 (15득점 2리바운드 5어시)

      95        
                     1Q    2Q   3Q   4Q
                     23     23    25    24
                  
천시 빌럽스(21득점 6리바운드 6어시)
                  리차드 헤밀턴(23득점 5리바운드 3어시)
                  라쉬드 윌라스(16득점 3리바운드 3어시 2스틸 3블락슛)

 
 
스퍼스의 홈코트 SBC센터. ‘원정 팀의 무덤’이라고 불려지는 곳에서 어떻게 보면 시즌 마지막 경기가 시작되었다. 

6차전 역전 3점슛에 힘입어 게임스코어 3-2로 리드한 스퍼스의 우승예상이 점쳐진 가운데 역전의 명수 피스톤즈는 조심스럽게 마지막 시합을 준비하고 있었다. 양팀 모두 오펜스 트리오에 활약여부가 경기 승패에 결정적인 역활을 하고있는 가운데 1쿼터부터 누구하나 밀리는 기색없이 팽팽하게 맞섰다. 

양팀 가드진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승부의 4쿼터에 접어들었다. 71-67로 근소한 리드 속에 디트로이트가 4쿼터를 맞이했다. 역전의 명수팀답게 4쿼터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순식간에 7점차 리드를 이끌어냈다. 그리고 4쿼터에는 미스터 빅샷 빌럽스와  6차전에서 X맨 역할을 만회하려는 R 윌라스가 있었다.

빌럽스는 종료 3분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을 따돌렸고 종료 1분전 픽엔롤에 이은 빌빌럽의 레이업실패를 라쉬드가 팁인으로 마무리 하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라쉬드 15득점 승리" 공식이 또한번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반면 팽팽함을 이끌어 오던 스퍼스는 전반전에 공격 선봉에 나섰던 파커와 지노빌리가 후반전에 침묵하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4쿼터 집중력이 더한 디트로이트 런앤점프 수비에 실책을 연발하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날 경기 역시 수비력과 식스맨이 양 팀에 명암을 갈라 놓았다. 기본적으로 헤밀턴이 스크린을 통한 저펌 공격을 스퍼스는 방어하지 못했고 린지 헌터의 4쿼터 런앤점프수비는 파커를 압도하고 있었다. 챔프 사나이 호리의 활약이 미미한 가운데 "왕년에 올스타" 맥다이스는 자기역활을 충분히 소화해주면서 조력자 역활을 했고 헌터 역시 4쿼터 중요한 승부처에 4점을 집중시키면서 활약을 보여줬다. 역대 마지막에 몰린 상황에서 피스톤즈는 7번 중에 6번을 7차전까지 끌고 갔고 그 횟수를 8번중에 7번으로 늘렸다. 

 이날 승리로 피스톤즈의 감도 래리 브라운은 플레이오프 100승을 달성했고 필 잭슨(175승), 팻 라일리(155승)에 이어 역대 3번째로 플레이오프에서 100승 이상을 거둔 감독이 됐다.

< by The Answer#3>

 



김성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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