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1%의 우정' 연예계 투 머치 토커들이 모임을 가졌다.
2일 방송된 KBS 2TV '1%의 우정'에서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 슈퍼주니어 김희철, 모델 배정남, 방송인 붐, 홍석천이 우정을 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희철은 83년생 동갑내기 배정남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진짜 좋은 형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이 도착한 곳은 줌바 댄스 학원이었고, 줌바 댄스를 추고 있는 김호영의 모습이 보였다.
김호영, 배정남, 김희철은 '호칭 정리 대란'을 펼쳤다. 모두 1983년 생이었지만, 빠른 83년 2월 생 김호영과 김희철은 형-동생 사이였고 83년 3월 생 배정남과 김희철은 친구 사이였던 것.
김호영은 배정남에게 "친구가 나이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 내 별명인 '호이'로 불러달라"고 전했다. 이에 배정남은 "호이라는 말 자체가 싫다. 형-동생 하자"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후 세 사람은 김희철의 비밀친구를 만나러 루프탑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붐이 있었고, 김희철은 "투 머치 토커들의 모임이다. 연예계에서 손 꼽히는 투 머치 토커"라며 붐을 소개했다. 또 루프탑 레스토랑 사장이자 투 머치 토커 홍석천도 등장했다. 이에 배정남은 "전혀 다른 세계 사람들 같았다. 넋이 나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투 머치 토커 멤버들은 토크 전쟁과 흥 파티를 벌인 후, 홍석천이 소개한 심리상담소로 향했다. 이어 한 사람씩 성격, 심리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심리 상담가는 김호영의 심리 결과에 대해 "속마음에서 개구쟁이 지수가 굉장히 높다. 그래서 놀 때는 김희철과 정말 잘 맞는다"라며 "그런데 한 가지 다른 점은 빠른 상황 파악과 스스로 제어하는 모습이다. 이 부분은 배정남과 비슷하다. 겉으로는 다른 사람을 잘 맞춰주지만 속으로는 본인의 의지도 강한 타입"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호영은 "배정남이 마초스러운 부분도 있고 '잘 안 맞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딥한 얘기를 나눌 때는 나랑 더 잘 맞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고, 배정남은 "알고 보면 다 따듯하다. 겪어보니까 느껴진다. 방송으로 보이는 게 다가 아니더라. 진솔한 게 많이 느껴졌다"고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또 김호영은 "정말 이 네 명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어도 괜찮겠다"고 덧붙이며 앞으로의 우정에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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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