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AOA 설현이 '고정 출연' 공약을 내걸었다.
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AOA 설현, 지민, 개그우먼 김신영이 출연했다. 이들은 학급 임원 선거에도 출마했다.
장성규 아나운서는 설현은 임원으로 적극 추천했다. 설현은 몸개그로 망가지기까지 하면서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줬다.
결국 장성규는 "선생님은 공정해야 하는데 그렇지못하다. 선거법 위반이다"라고 지적받았다.
이 가운데 현재 반장인 서장훈은 "내가 반장으로 당선된 이후 최고 시청률을 찍고 국민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2위를 차지했다"고 자랑한 후 "내가 또 반장이 된다면 출연료를 인상시키겠다"고 무리한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그러나 이때 김신영이 내연녀로 등장, "이 사람 사생활이 얼마나 더러운 줄 아느냐. 내가 다섯번째 여자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설현은 "내가 반장이 된다면 다른 학교로 전학가지 않고 이 자리를 지키겠다. AOA를 걸겠다"라며 고정 출연을 약속했다.
실제로 이날 설현은 '아는 형님'에서 다양한 에피소드를 털어놓는 것은 물론, 독보적인 매력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고정 출연을 해도 활약이 예상된다.
그러자 서장훈은 사퇴를 선언하며 "김설현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학생들도 설현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투표 결과 학습부장은 이수근으로 선정됐다. 이수근은 "우리 반 분위기를 유쾌하게 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표 차이로 이수근에 패한 강호동은 "깨끗하게 결과를 받아들이고 학습부장을 중심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반장 당선자는 서장훈이었다. 그는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는 행복한 반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아쉽게도 많은 이들이 바라던 설현은 반장이 되지 못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JTBC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