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싸이가 양현석과 결별한 후 어디에 새로운 둥지를 틀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이선희, 이승기, 이서진, 윤여정 등이 소속된 후크 엔터테인먼트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싸이는 최근 약 8년간 동고동락했던 YG 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YG 측은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YG는 싸이와 깊은 대화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갈망하는 싸이의 생각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라며 "싸이의 멋진 새출발을 응원하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라고 발표했다.
이후 싸이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사와 바로 계약을 맺지 않고 오랜 매니저 및 스태프들과 호흡을 맞추며 일하고 있다. 아직까지 새 앨범 발매 및 콘서트 개최 계획이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고, 우선 다양한 대학 축제 및 행사 무대 위주로 오르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 가운데 싸이가 최근 후크 엔터테인먼트와 접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 후크 측 관계자는 30일 엑스포츠뉴스에 "싸이와 만남을 가진 것은 맞다. 그러나 전속계약을 위한 자리는 아니었다. 다른 업무 논의를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예전부터 싸이와 친분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만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복수의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싸이는 후크 측과 손잡고 향후 활동을 전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싸이가 후크에 소속되는 형태가 아니더라도, 양측이 전략적으로 협업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특히 싸이가 지난 2004년 이승기의 데뷔곡 '내 여자라니까'를 선물하는 등 오랜 기간 서로 호흡해 왔기 때문에 앞으로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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