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을 넘는 녀석들' 설민석이 직지심체요절이 세계에 알려진 과정에 대해 밝혔다.
25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8회에서는 설민석이 차은우의 기억력에 감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프랑스에 있는 우리 문화재에 대화를 나누자 차은우는 '직지심체요절'을 언급했다. 직지심체요절은 현존하는 세계최초 금속활자본. 설민석은 "문화재가 반출되는 경로는 약탈이거나 합법적 구입이다. 직지는 합법적으로 구입해간 거다. 그래서 반환받기가 좀 어렵다"라고 밝혔다.
약탈당한 문화재는 대표적으로 의궤가 있다고. 설민석은 "병인양요 때 프랑스가 의궤를 약탈해갔다. 故 박병선 박사님이 약탈당한 의궤를 찾아보라는 스승의 말을 듣고 프랑스 도서관에 사서로 근무했다. 책을 일일이 뒤지다가 우연히 발견한 게 은우 군이 말한 직지심체요절이었다. 세상에 직지심체요절을 알린 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설민석은 "그 이후로 계속 찾다가 의궤도 발견하셨다. 한국에서 반환을 요구하자 프랑스 도서관에서 박병선 박사님을 해고했다. 그러자 박사님은 도서관 이용자 입장으로 10년을 매일 출입하셨다"라고 밝혔다. 지금은 비록 임대 형식이지만 고국으로 돌아왔다고. 설민석은 "이런 분들이 영웅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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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