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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4홈런 폭발' SK, 넥센 제물로 6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8.05.23 21:3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채정연 기자] SK 와이번스가 방망이의 힘을 앞세워 길었던 6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SK는 23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5차전에서 13-2로 대승을 거두며 6연패를 마감했다. 

선발 박종훈은 5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한동민이 한 경기 4홈런 6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정의윤이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제이미 로맥 역시 홈런을 신고했다.

1회부터 SK가 선취점을 뽑았다. 리드오프 노수광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한동민이 로저스의 7구 직구를 받아쳐 우월 투런을 때려냈다. 최정의 안타, 로맥의 볼넷이 이어졌지만 정의윤이 중견수 뜬공, 김동엽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추가점은 내지 못했다.

3회 추가점 역시 한동민이 만들었다. 노수광이 안타로 출루했고, 한동민이 이번에는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을 때려냈다. 개인 통산 3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폭투로 최정이 2루까지 진루했고, 정의윤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했다. 5-0.

넥센이 4회 만회했다. 장영석의 볼넷, 송성문과 김혜성의 연속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고 김규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만들었다. 7회 1사 후 임병욱의 2루타, 이택근의 적시 2루타로 2점째를 만들었다.

SK도 7회 따라붙었다. 한동민이 솔로포를 때려내 한 경기 3번째 홈런을 작렬시켰다. 뒤이어 최정의 안타, 로맥의 볼넷에 이어 정의윤, 나주환의 적시타로 8-2까지 달아났다. 김성현의 2타점 적시타는 쐐기타에 가까웠다.

8회 한동민의 이날 경기 4번째 홈런과 로맥의 투런포로 11점 차 리드를 잡은 SK는 9회 윤희상을 올려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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