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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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언니네' 남규리, '데자뷰' 홍보 여신의 조근 조근 수다 본능

기사입력 2018.05.21 14:14 / 기사수정 2018.05.21 14:2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주연작 '데자뷰' 홍보를 위해 수다 본능을 발휘했다. 조근조근한 말투 속에 영화를 향한 남다른 애정이 더해졌다.

남규리는 21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의 '은프라 숙프리 쇼'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남규리는 오는 30일 개봉을 앞둔 주연작 영화 '데자뷰'(감독 고경민)을 소개했다.

'데자뷰'는 차로 사람을 죽인 후, 공포스러운 환각을 겪게 된 여자가 견디다 못해 경찰에 찾아가지만 사고가 실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드는 충격 미스터리 스릴러.

'데자뷰'를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남규리는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상황 속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끔찍한 환각을 겪는 여자 지민을 연기했다.

남규리의 등장에 DJ 송은이와 김숙은 "스튜디오에서 빛이 난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김숙은 남규리가 앉은 자리를 가리키며 "저 자리가 원래 굉장히 어두운 자리인데 남규리 씨가 앉으니 밝아 보인다"고 칭찬했다.

남규리는 8~9년 여만의 라디오 출연이라며 반가움을 내비쳤다. 특유의 잔잔한 말투로 이야기를 전하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밝히며 듣는 이들의 시선을 모았다.

남규리는 "오랜만이다"라는 DJ 송은이와 김숙의 이야기에 "라디오에 출연할 일이 없었다. 노래를 안하니까 나올 일이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진짜 오랜만이다. 거의 제 기억으로는 8~9년 된 것 같다. 제가 이 영화가 9년 만에 찍은 스릴러다. 중간에 옴니버스 작품은 했었는데 주연으로 본격적으로 하는 작품이 처음이라서, 진짜 오랜만에 출연하게 된 것 같다"고 얘기했다.

'데자뷰' 소개에도 공을 들였다. 남규리는 "'데자뷰'를 촬영하면서 몸무게가 38kg까지 빠졌었다"고 털어놓으면서 "38~39kg까지 빠졌던 것 같다. 민소매를 입고 약혼자 역할의 (이)규한 오빠와 촬영하는 신이 있었는데, 규한 오빠가 나중에는 쇄골과 등의 척추가 몇개인지까지 다 보인다고 놀라더라"고 덧붙였다.

또"스릴러 영화를 찍다 보니 실제로도 침울해지고 말수도 없어지더라. 좋게 말하면 몽환적인 느낌인데 나쁘게 말하면 약간 좀비처럼 멍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어 차분한 이미지와는 다소 상반돼 보이는 '바이크 타기'라는 취미를 전해 눈길을 모았다.

남규리는 이와 함께 자신만의 힐링법으로 "일단 먹는다"고 전하면서 "먹고 싶은 걸 먹는데, 주로 고기를 먹는다. 고기를 먹으면 꼭 밥 한 공기를 먹어야 한다. 간장게장에는 밥 두 공기를 먹는다"고 남다른 음식 사랑을 보이기도 했다

"체질상 살이 안 찌는 편이다"라고 솔직하게 밝힌 남규리는 "항상 바쁘게 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라고 생활 습관을 전하며 조근 조근 이야기를 이어갔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라디오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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