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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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③] 이주승 "♥손은서와 열애 숨길 이유 없어…성격 잘 맞아"

기사입력 2018.05.21 11:10 / 기사수정 2018.05.21 18:1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누구나 자연스럽게 나이가 든다. 나이를 먹는 것을 두려워하는 이들도 있고 반대로 즐기는 사람도 있을 터다. 나이가 들수록 깊은 연기를 표현할 수 있기에 배우라면 나이 드는 것이 설레지 않을까. 이주승 역시 그렇다. 우리 나이로 30살인 그는 “서른 살을 기다렸다”며 고개를 끄떡였다. 

“저는 서른 살을 기다렸거든요. 한국에서는 서른 살부터 배우라는 말이 많아요. 저는 서른 살을 운 좋게 잘 맞이했어요. 연극 ‘킬롤로지’도 새로운 도전이고 드라마도 촬영하고 영화도 들어가거든요. 세 개의 장르를 서른 살에 다 하니까 좋아요. 오랜만에 열일해요.” 

지난해에는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MBC에브리원 ‘시골경찰’에 출연해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그렇게 생라이브로 찍는 줄 몰랐어요. 틀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요. 카메라도 숨어 있더라고요. ‘시골경찰’이 좋았던 게 하고 나서 이렇게 하는구나 라는 걸 알았어요. 대본이 전혀 없어서 알아서 찾아야 했죠. 3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있으면 PD님에게 파리라도 잡으라고 톡이 왔어요.” (웃음) 

일뿐만 아니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지난달 4살 연상의 동료 배우 손은서와 열애 중인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2016년 영화 '대결'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고, 이후 인연을 이어 오다 연애를 시작했다. 드라마 '보이스'에도 출연한 바 있다. 

이주승은 이와 관련해 “잘 만나고 있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기사 나기 하루 전에 기사가 날 거라는 걸 알았어요. 공개한다 하고 난 건 아닌데 그 전이나 후나 똑같아요. 기사가 나올 거라는 걸 알고 바로 (손은서에게) 달려갔어요. 저는 괜찮은데 여배우 입장에서는 조금 그럴 수 있으니까요. 둘 다 ‘어쩔 수 없지 뭐’ 하는 반응이었어요. 아니라고 거짓말해도 다 알게 될 거고 인정을 안 하면 공개적으로 못 돌아다녀서 더 안 좋을 것 같았죠. 요즘에 안 좋은 소식이 많잖아요. 열애설 정도는 별것도 아니고 죄도 아니니까 숨길 이유는 없었어요.

어떻게 걸린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마 숨기지 않고 편하게 다녀서가 아닐까 해요. 주위에서는 오히려 열애설이 안 났던 게 신기하다고 했어요. 열애설이 난 뒤 축하한다고 하더라고요.” 

손은서의 매력에 대해서는 “좋다”는 말로 애정을 드러냈다. 

“좋아요. 성격이 되게 잘 맞아요. 영화도 보고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하고 취미도 잘 맞아요. 이해를 많이 해줘 편하고요. 침착해요. 저는 연애할 땐 급한 성격인데 잡아줘요. 결혼이요? 언젠가는 해야죠. 제가 성공하면요. 먼 미래는 아니겠죠.” 

가까운 미래, 2년 안에 성공하고 싶다는 그는 앞으로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동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 종로구 아트원씨어터에서 열리는 연극 ‘킬롤로지’를 비롯해 다양한 드라마, 영화 등에 출연한다. 몇 년 내에 연출에도 도전하고 싶단다. 

“다 재밌어요. 다 각자의 맛이 있어요. 그중에서도 영화를 좋아해요. 소장하는 걸 좋아하고 한 작품을 만드는 걸 좋아하는데 영화는 두 가지를 충족시켜주는 것 같아요. 인생작이 있다면 영화 ‘셔틀콕’이에요. 전역하자마자 찍은 로드무비인데 가장 솔직한 감정을 담았어요. 전역하고 어디든지 떠나고 싶은 감정이 고스란히 있어요. 날것의 연기가 나왔죠. 

연출도 하고 싶어요. 지난해에 하려고 했는데 못 했거든요. 20대를 마무리하며 실패해도 괜찮다는 패기 어린 마음으로 준비하려다가 여러 가지 일이 많아서 못했어요. 올해 말 정도에 찍어서 만 30살 전에 연출하고 싶어요.”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서예진 기자, SN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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