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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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마일영 호투 앞세워 2연승 '휘파람'

기사입력 2009.04.16 22:27 / 기사수정 2009.04.16 22:27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잠실, 유진 기자] 잠실벌에서 ‘아슬아슬한’ 마운드 싸움이 재현되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히어로즈가 웃었다.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에서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한 점 차이로 따돌리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투수전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승패를 떠나 양 팀의 호투가 눈부셨던 한 판 승부였다.

히어로즈 선발 마일영이 두산 타선을 맞아 8이닝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것을 비롯, 두산 선발 김상현도 9이닝을 완투하며 5피안타 1실점으로 히어로즈 타선을 틀어막았다. 다만, 득점 찬스에서 한 걸음 앞서 나간 히어로즈는 웃었고 두산은 또 다시 한 점차 패배에 눈물을 삼켜야 했다.

결승점도 ‘시원한 적시타’에 의한 것이 아닌 ‘영리한 주루플레이’에서 터져나왔다. 7회초 1사 1, 2루에서 대타 이숭용의 땅볼 때 1루주자 강정호가 런다운에 걸린 사이 2루주자 송지만이 홈을 밟으며 이 날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제 3 아웃이 선언되기 전에 홈을 밟았기 때문에 2루주자의 득점이 인정됐다.

9회말에 등판한 황두성은 세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세이브 하나를 추가했다.

한편 이 날 경기에서 이종욱은 개인 통산 150번째 도루를 성공시켰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4월 16일 프로야구 전적

서울 잠실 : 히어로즈 1 - 0 두산 베어스
인천 문학 ; LG 트윈스 6 - 5 SK 와이번스
대구 시민 : 삼성 라이온스 8 - 2 한화 이글스
부산 사직 : KIA 타이거즈 3 - 2 롯데 자이언츠

[사진=마일영 (C) 히어로즈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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