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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김가을, 박정석 100승 눈앞에서 분루 삼켜

기사입력 2009.04.15 16:24 / 기사수정 2009.04.15 16:24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나래 기자] 사단법인 한국 e스포츠협회(회장 서진우, www.e-sports.or.kr)가 주최하고 12개 전(全) 프로게임단이 참여하는 국내 e스포츠 대표브랜드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4라운드 1주차 경기가 15일(수) 마무리되었다. 

이번 1주차에서는 '통산 100승' 타이틀의 주인공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과 공군 박정석이 분루를 삼켜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은 4라운드가 시작되기 전 98승을 달리고 있었다. 이번 주차에 2경기가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두 경기를 모두 쓸어 담는다면 CJ 조규남 감독에 이어 두 번째, 여성 감독으로는 최초로 100승 고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았었다. 김 감독은 11일(토) 웅진과의 경기를 3-0으로 끝내며 99승 고지에 올랐지만, 14일(화) 온게임넷에 패하며 100승 고지에 오르는 것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만 했다. 

통산 100승의 또 다른 주인공은 공군 박정석이었다. 박정석은 지난 3라운드까지 통산 99승을 달성했다. 지난 2003년 프로리그가 시작된 이래로 시즌 100승에 도전하는 것은 박정석이 최초다. 하지만, 박정석 역시 김가을 감독과 마찬가지로 100승 달성은 다음 경기로 늦출 수밖에 없었다. 지난 13일(월) CJ전에 출전한 박정석은 경기 중반까지 이어간 유리한 경기를 뒷심부족으로 내주고 말았다. 

또 이번 1주차 경기에서는 유독 3-0 스코어가 많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11일 개막전부터 15일까지 총 10개의 매치업 중 7개의 경기에서 3-0의 스코어가 나온 것이다. 이는 4라운드부터 적용된 4개의 신규 맵에 대한 각 팀의 적응도가 달라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4라운드 2주차는 이번 1주차에서 달성되지 못한 통산 100승의 기록과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3-0의 승부로 더 큰 흥미와 다양한 볼거리가 기대되고 있다.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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