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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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척동에 최초의 야구 돔구장 세운다

기사입력 2009.04.15 16:13 / 기사수정 2009.04.15 16:13

이우람 기자



야구팬들과 야구인들의 숙원이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을 통하여 국민적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돔구장이 우리나라 최초로 구로구 고척동에 건립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야구계의 오랜 염원인 돔구장 건립과 관련, 야구계 (강승규 대한야구협회 회장,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등)의 건의를 받아들여, 현재 하프돔으로 추진 중인 고척동 서남권 야구장을 완전 돔구장으로 변경하여 건립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돔(지붕)설치방식으로는 마스트방식, 공기막방식, 골조막방식, 외벽 open방식 등이 제시되고 있으며, 건설전문기관 등의 의견과 기술타당성 등을 고려하여 최적의 방식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돔구장 변경으로 건립비는 당초 529억원에서 3~4백억원이 추가 소요되고, 건립기간도 2010년 9월에서 2011년 9월까지 약 1년이 추가소요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서울시는 완전 돔으로 지붕구조를 변경하는 경우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면 현재의 관람석(20,203석)보다 다소 증설하는 방안에 대하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적정부지에 3만 석 이상의 관람석을 갖추고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돔구장을 건립하는 방안도 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하였다. 고척동 돔구장이 준공되면 향후 우리나라의 야구성지로서, 서남권 지역의 대표적 문화·체육 복합공간(Complex)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시는 돔구장 건립을 계기로, 경기장 내에 대형 콘서트 및 뮤지컬 등 공연이 가능하도록 가변식 무대와 최첨단 음향장치 등을 설치하는 것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완전한 돔구장으로 건립되면 인근 아파트 2,900여 세대 주민들과 인접학교(고원초, 고산초, 경인고)들의 야구경기에 따른 소음발생 및 야간조명 관련 시민불편도 원천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돔구장 기공식은 2009.4.16(목) 15:00 고척동 야구장 건립부지에서 지역주민과 서울특별시장, 야구계 인사, 국회의원, 구청장, 시·구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서 거행될 예정이다. 

[사진=새롭게 지어지는 대한민국 첫 돔구장의 가상도ⓒ서울특별시청 제공]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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