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홍민구' 형제의 몸은 고되지만 즐거웠던 순간이었다.
15일 방송한 tvN '현지에서 먹힐까?'에서는 현지에서의 따뜻했던 기억을 다시 떠올리며 한국에서 모인 '홍민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지에서 먹힐까?'는 '한국에서도 먹힐까?'를 부제로 현지의 맛을 한국에서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피쉬소스 대신 까나리 액젓을 넣는 식이었다. 비슷한 대체 재료를 사용해서 이들은 태국의 맛을 재현하려 애썼다.
이민우는 즉석에서 과일 솜땀까지 만들었다. 홍석천은 "내가 민우에게 솜땀을 배우는 날이 오다니"라며 이민우의 센스에 감탄했다. 맛도 좋았다.
이민우는 "셋이 케미가 너무 좋은 거 아니냐고 하더라"며 소감을 밝혔다. 홍석천도 "진구가 원래 그런 성격이냐고 하더라. 너무 귀엽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또 홍석천은 여진구와의 첫 만남을 기억하며 "후회했다. 내가 왜 그렇게 반응했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여진구가 올 줄 몰랐던 홍석천은 여진구와의 첫 만남 당시 후회할 표정을 많이 지었다고 토로했다. 홍석천은 "방송 25년 하면서 그렇게 놀란 건 처음인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미방영분도 공개됐다. 이민우가 현지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도 있었고 여진구는 자신의 애창곡 남진의 '둥지'를 차안에서 부르기도 했다. 푸드트럭이 묻지마 관광버스가 됐다.
또 서로 태국에서의 추억을 회상했다. 태국음식 먹방을 떠올리기도 했고, 태국 숙소에서의 에피소드도 쏟아냈다. 이민우는 태국 아기 원숭이에게도 사랑받았고 강아지와 고양이를 보고도 지나치지 못하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진구는 총무를 맡게 되면서 수첩 들고 다니게 됐다. 여진구는 적자 해소를 위해 형들을 설득했다. 넉넉한 인심에 적자가 나는 것을 보고 메뉴가격을 걱정했다. 항상 성실하게 피곤해도 돈관리를 게을리 하지 않았고 덕분에 5만원이지만 혹자도 낼 수 있었다.
이민우는 "어떻게 시간이 간 지 모르겠다"며 요리하며 여행하는 줄 알았던 과거를 떠올렸다.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재밌고 즐거웠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석천도 "되게 예민해져 있었는데 이제는 추억"이라고 털어놨다. 태국에서 자신의 음식이 먹힐 수 있을지 부던히도 걱정했었던 것. 홍석천은 "많이 배웠다"며 초심으로 돌아갈 계기가 되었음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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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