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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결산④] 살라&데브라이너&데 헤아, 영예의 개인상 수상자들

기사입력 2018.05.15 11:30 / 기사수정 2018.05.15 10:4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이 막을 내렸다. 우승 경쟁은 맨시티의 독주로 일찌감치 막을 내렸다. 하지만 개인 수상 경쟁은 끝까지 치열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골을 많이 넣은 선수, 동료의 득점을 가장 많이 도운 선수, 상대의 슈팅을 가장 많이 막은 선수를 모아봤다.


득점왕 - 모하메드 살라(리버풀·32골)

살라는 이번 시즌 제일 '핫'했다. AS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첫 시즌에 EPL을 점령했다. 리그 36경기에서 32골을 터트리며 해리 케인(30골·토트넘 홋스퍼)을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득점 관련 기록도 갈아치웠다. EPL 한 시즌 최다골, 한 시즌 최다 왼발골, 아프리카 선수 최다 골, 리버풀 한 시즌 최다 골 등 골과 관련된 기록에는 여지없이 살라의 이름이 들어가 있었다. 살라의 활약에 힘입어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결승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권을 얻었다. 

개인 수상은 덤이었다. 득점왕을 비롯해 리버풀 올해의 선수, 리버풀 동료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잉글랜드 프로축구협회(PFA) 올해의 선수, EPL 사무국 선정 올해의 선수도 차지했다.


도움왕 - 케빈 데브라이너(맨시티·16도움)

도움 부분은 맨시티의 집안 싸움이었다. 기록적인 시즌을 보낸 살라를 제외하고 4명이 맨시티 소속이었다. 르로이 사네, 다비드 실바, 라힘 스털링을 제치고 플레이메이커 상의 영예는 데 브라이너에게 돌아갔다. 

데 브라이너는 팀의 승점 100점을 만든 제수스의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15도움을 기록한 다비드 실바를 제치고 플레이메이커 상을 수상했다.


클린시트 - 다비드 데 헤아(맨유·18클린시트)

이번시즌 EPL 최고의 거미손은 다비드 데 헤아였다. 당연히 수상 경력이 있을 것 같지만, 이번이 첫 수상이다. 이번 시즌 맨유 전력의 반 이상은 데 헤아였다고 해도 지나치치 않다. 신들린 선방 쇼로 질 경기를 비기게 만들고, 비길 경기를 이기게 만들었다.

이번 시즌 총 37경기에 출전해 18클린시트를 달성했다. 맨유 소속으로는 08/09시즌 21 클린시트로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에드윈 반 데사르 이후 9년 만의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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