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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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김생민 미투→세월호 논란'...또 악재 '전참시', 이번에도 이겨낼까

기사입력 2018.05.09 11:50 / 기사수정 2018.05.09 11:5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잘 나가던 '전지적 참견 시점'에 또 한 번 악재가 터졌다. 제작진이 이번 위기도 잘 수습할지 이목이 쏠린다.

지난 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9화가 문제였다. 해당 방송에서는 이영자와 매니저가 어묵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방송됐다. 그때 화면에는 뉴스 보도 장면과 함께 '[속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문제는 해당 뉴스 보도 장면이 세월호 참사 당시의 뉴스 보도화면이었다는 점이다. 특히 어묵을 먹는 장면에서 세월호 보도가 사용됐다는 점이 논란을 키웠다. 온라인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의 일부 회원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비하할 때 어묵에 비유하기 때문이다. 

논란을 인지한 제작진은 9일 "세월호 피해자 가족 여러분과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해당 화면이 선택되고 모자이크 처리돼 편집된 과정을 조사한 후, 합당한 책임을 지겠다"고 사과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이미 한 번의 위기를 겪었다. 지난달 김생민의 '미투' 논란이 불거지며 김생민이 출연하던 '전지적 참견 시점'에도 불똥이 튀었다. 하지만 제작진은 녹화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고 김생민의 노출을 최대한 피하며 급한 불을 껐다.

이후 '전지적 참견 시점'은 이영자의 재발견과 함께 승승장구했다. 이영자 특유의 맛 표현, 매니저와의 케미 등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영자가 극찬한 소떡소떡, 핫도그, 김치만두 등은 판매량이 급증하는 등 방송 외적으로도 영향력을 행사했다.

잘나가던 '전지적 참견 시점'은 이번 세월호 보도 논란으로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다. 제작진이 빠른 사과와 함께 철저한 조사, 강력한 처벌을 예고한 만큼, 이번 논란도 이겨내며 인기를 유지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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