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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공군' 박정석 프로리그 통산 100승 도전 등 4라운드 1주차 관전 포인트

기사입력 2009.04.10 14:48 / 기사수정 2009.04.10 14:48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나래 기자] 사단법인 한국 e스포츠협회(회장 서진우, www.e-sports.or.kr)가 주최하고 12개 전(全) 프로게임단이 참여하는 국내 e스포츠 대표브랜드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4라운드의 첫 1주차 엔트리가 공개되었다.

이번 1주차 경기에서는 공군 박정석이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4라운드 CJ와의 경기에 전격 출전한다.

공군은 13일(월)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리는 CJ와의 4라운드 개막전에서 프로토스 박정석을 1세트에 출전시켰다. 박정석은 3라운드가 완료된 시점에 프로리그 정규 시즌 99승을 기록하면서 프로리그 사상 최초 100승을 눈앞에 두고 있어 13일 CJ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대기록을 작성한다.

박정석은 한빛과 KTF, 공군을 거치면서 개인전 33승 35패, 팀플레이 66승31패를 기록하면서 프로리그 통산 99승을 달성했다. 한빛과 KTF에서 팀플레이를 주력으로 삼았지만 공군에 입대한 뒤 프로리그 방식이 개인전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다소 애를 먹었지만 3라운드에서 9승10패를 기록하면서 개인전 감각이 살아났음을 증명했다.

박정석이 프로리그 통산 100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반면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위메이드 이윤열은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96승으로 박정석을 추격하던 이윤열은 박정석이 13일 경기에서 패하고 자신은 4라운드 1주차 경기에서 4승을 거둘 경우 100승 고지를 먼저 달성할 수도 있었지만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박정석의 상대는 CJ 저그 권수현이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들어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던 권수현이 대기록의 희생양이 될지도 관심사다. 

 

▶ KTF '박찬호 라인' 본격 시동

KTF가 테란 박지수와 저그 박찬수, 테란 이영호로 이어지는 '박찬호 라인'을 본격적으로 기용했다.

KTF는 지난 3월 화승으로부터 박지수를 영입하면서 우승자 출신으로 구성된 '박찬호 라인'을 구축했다. 박지수와 박찬수는 MSL에서 우승한 바 있고 이영호는 스타리그를 제패한 우승자들이다.

KTF는 12일(일) 위메이드 전, 15일(수) eSTRO 전을 앞두고 박찬호 라인을 전격 투입했다. 3라운드를 마친 시점에서 KTF의 성적은 17승16패로 8위에 머물러 있다. 6위까지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이번 시즌 규정에 맞추기 위해서는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위너스 리그 포스트 시즌에 오르면서 분위기를 띄운 만큼 박찬호 라인을 적극 활용해서 승수를 쌓겠다는 것이 KTF의 계산이다.

 

▶ 마재윤 - 오영종 빅뱅

스타리그 우승자 출신 저그 마재윤과 프로토스 오영종이 맞대결을 펼친다.

오영종과 마재윤은 13일(월)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리는 공군 vs CJ 전 3세트 아웃사이더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사신'과 '마에스트로'라는 별명으로 한 시절을 풍미했던 오영종과 마재윤은 최근 들어 다시 기세를 올리고 있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오영종은 공군 입대 후에도 꾸준한 기량을 유지하면서 위너스 리그에서 11승9패로 위너스 다승 10위에 올랐고 마재윤은 초반 부진을 털고 3킬을 두 번 연속으로 기록하며 분위기를 살렸다.

오영종과 마재윤의 상대 전적은 오영종이 3-0으로 앞서가고 있다. 공식전인 프로리그에서는 지난 3월2일 '안드로메다' 맵에서 한 번 맞붙어 오영종이 승리했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4라운드 1주차 대진표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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