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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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변호사' 최민수 "요즘 악역, 욕도 못쓰고 흉기도 못들어…힘들다"

기사입력 2018.05.08 15:0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최민수가 악역 연기의 어려움에 대해 말했다.

8일 서울시 영등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이준기, 서예지, 이혜영, 최민수, 김진민 감독이 참석했다.

'무법변호사'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악소탕 법정활극.

이날 최민수는 악역 연기에 대해 "이건 좀 바뀌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욕먹을 각오를 하고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악역이지만 담배도 못피게 하고, 흉기도 못다고 한다. 욕도 못하게 한다. 교양TV도 아니고 디즈니 만화도 아닌데 악역 연기를 하기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나는 악역을 표현할 때 이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걸 못하게 한다.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또 '무법변호사'에서의 '악'에 대해 "법과 법을 지키는 것과 악과 선이라는 이분법적인 논리 구조를 이작품에서 모호하게 다루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필요에 따라서는 누가 악인지 모를수도 있다. 즐겁고 재미나게 만드는데 그 즐겁고 재미있는 것 이후에는 굉장한 무거움이 온다. 그게 굉장히 매력이 있었던 것 같다. 선악의 모호함에서 시청자의 몫이다. 여러분이 조리하는 그런 작품으로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한편 '무법변호사'는 오는 1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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