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은 울산전(4/12), 성남전(4/18), 강원전(4/22), 전북전(4/26, 포항전(5/1) 등 죽음의 레이스에 돌격한다. 홈 2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질주하는 대전 시티즌은, 무려 3년 10개월간 승리하지 울산을 상대로 오는 12일(일) 오후 3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2009 K-리그 5라운드 경기를 펼쳐 하나의 승리를 기록하는 전환점으로 삼을 것이다.
경험과 노련미 부족으로 보이던 불안한 경기력은 보완되어 단시간에 성숙도를 높이고 있으며 2연승이라는 상승세와 자신감은 울산전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물론 중앙수비수 박정혜의 부상과 계룡산 루니 고창현의 경고 누적으로 결장이 아쉽지만, 그래도 프로축구 400경기 출장한 수호천황 최은성 선수의 지휘 아래 공격진과 중원진 그리고 수비진은 유기적이며 효과적인 공격축구를 할 것이다. 대전 시티즌을 공격 위주로 전환시킨 김호 감독의 전술이 기대된다.
최전방에서 박성호 선수와 치치 선수가 쉐도우 역할하면서 만들어 내는 공간과 골 기회를 중원에서 조율하는 선수들, 특히 바벨 선수가 득점 기회를 살릴 것이다. 바벨은 지난 전남전에서 골을 넣었지만 심판의 파울 판정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또한 권집 선수의 경기 조율과 김성준 선수와 이경환 선수의 과감한 돌파력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이다.
김호 감독은 “울산은 리그 내에서 상당한 강팀이다. 그러나 최근 울산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대전은 상승세에 올라있다. 한번 해볼 만한 경기가 될 것이다. 3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호 감독은 올 시즌 10경기 승리해 6강 플레이오프에 반드시 진출하겠다는 목표로 팬들의 응원을 호소한 바 있다.
(2008 K-리그 11R 경기, 박성호 선수의 득점 장면)
김광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