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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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롯데] 잠실벌, 좌완 에이스들의 맞대결

기사입력 2009.04.09 16:46 / 기사수정 2009.04.09 16:46

이종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은 기자] ‘명예회복을 벼른다’

앞선 두 경기를 1승씩 나눠가진 LG와 롯데가 잠실에서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LG는 WBC의 영웅 봉중근을, 롯데는 좌완 에이스 장원준을 선발로 내세운다. 지난 2경기 모두 점수가 많이 나지 않는 투수전의 양상으로 흘러갔고, 이날 경기는 양 팀의 좌완에이스들의 출격이라 또 한번의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된다.

봉중근과 장원준 둘 다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봉중근은 WBC에서 ‘일본킬러’로 급부상해 국민적 지지를 받았지만 개막전서 다소 부진했다. 5이닝 2실점이란 결과 자체는 비교적 무난했지만 과정이 좋지 못했다. 5이닝 동안 무려 112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에 볼넷 3개를 허용했다.

롯데 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롯데의 ‘좌완 에이스’ 장원준 또한 지난 5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등판해 극심한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2.1이닝 동안 볼넷을 4개나 허용, 3실점으로 스스로 무너졌다.

겉으로 보기에는 LG가 더 급한 상황이다. 팀내 에이스인 봉중근의 첫 승리가 절실할 뿐더러 패할 경우 2연패 이후에 부담스런 상대인 ‘서울 라이벌’ 두산과 만나야 한다. 그리고 개막 2연패 이후 또 한번의 연패로 팀 분위기가 쳐질 수 있다.

롯데도 그다지 여유롭진 않다. 팀내 주포인 카림 가르시아가 아직도 첫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등 타자들의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았을뿐더러 팀내 에이스인 손민한이 빠져있는 상태에서 다른 선발진들의 활약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날 경기도 앞선 두 경기와 마찬가지로 많은 점수가 나긴 힘들어 보이는 가운데 홈런 한방이 승부를 가를 가능성도 있다.

 

 

 



이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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