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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셀 위,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사랑의 바자회' 가져

기사입력 2009.04.09 13:07 / 기사수정 2009.04.09 13:0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소공동 롯데 백화점, 조영준 기자]
프로골퍼 미셀 위(20)가 난치병 어린이들을 백화점으로 초청해 선물을 전달했다.

9일 오전, 미셀 위는 소공동 롯데 백화점 7층에서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사랑의 바자회'를 가졌다. 미셸 위는 2006년부터 도와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소속의 장애인 10명과 함께 롯데 백화점 7층 나이키 매장에 나란히 등장했다.

'미셀 위의 사랑의 바자회'에 참여한 장애인 10명 중, 2006년에 미셀 위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은 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키가 자라지 않는 희귀병을 앓고 있었지만 미셀 위의 도움으로 회복 중에 있다.

미셀 위의 아버지인 위병욱 씨는 "2006년 4월, 미셀은 SK 텔레콤과 함께 1억 5천만 원을, 그리고 SBS 방송사와 1억 원의 성금을 모아 총 2억 5천만 원을 난치병을 앓고 있는 이들을 위해 기부했다"라고 밝혔다.

2006년부터 난치병 어린이들을 도와온 미셀 위는 15일부터 제주도에서 벌어지는 'KLPGA 롯데 마트 오픈'에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면서 이 행사를 가지게 됐다.



미셀 위가 키가 자라지 않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게 된 계기에 대해 위 씨는 "미셀의 키가 180cm가 넘는데 자신의 키가 워낙 크다 보니 상대적으로 키가 자라지 않는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됐다. 미셀은 항상 누군가를 돕고 싶어 했는데 키가 자라지 않는 아이들을 돕기로 결심했고 이러한 자리가 마련되었다"라고 답변했다.

미셀 위는 롯데백화점 나이키 매장에서 이들에게 선물을 증정했고 자리를 신발 매장으로 옮겼다. 미셀 위는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직접 신발을 신겨주는 행동을 해 행사장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사랑의 바자회'를 마친 미셀 위는 1층으로 이동해 팬 사인회를 가졌다. 8일 입국한 미셀 위는 롯데마트 오픈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제주도 적응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 = 미셀 위 (C) 엑스포츠뉴스DB 홍애진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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