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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신승훈X비와이 뜬다"…Mnet, '더콜'로 가요계 판도 바꿀까

기사입력 2018.05.04 12:11 / 기사수정 2018.05.04 14:32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대한민국 톱 아티스트들이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에 나선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 제작진이 선사하는 '더 콜'은 또 하나의 레전드 '반전뮤직쇼' 이어갈 수 있을까.

Mnet '더 콜'은 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Mnet 이선영 CP를 비롯해 MC 이상민, 유세윤과 1차 라인업 아티스트 신승훈, 김종국, 김범수가 참석했다.

이날 이선영 CP는 "장르와 세대를 초월해서 다양한 아티스트 분들이 모여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서 새로운 음악을 만들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라고 설명하며 "'콜라보'의 '콜', '러브콜'의 '콜', 부름에 응답하면서 외치는 '콜'이 모여서 '더 콜'이라는 제목이 만들어지게 됐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어 "그동안 예능에서 보여진 경쟁, 서바이벌이 아니라 과연 어떤 아티스트가 나오고 어떤 컬래버 무대가 펼쳐지고 음악이 나올지, 기대감을 얻기 위해 만들었다. 새로운 형태의 음악예능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음악채널 Mnet에 다니고 있는 PD로서 음악 시장이 과연 어떤가라고 생각할 때 아이돌 위주와 트렌디한 음악에 국한돼 있다는 생각에서 이 프로그램 기획을 시작하게 됐다. 새로운 것이 나와야 한다면 다양한 분들이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중견 아티스트 분들, 실력파 아이돌, 힙합퍼 분들까지 세대와 장르를 초월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면 '어떤 음악이 나올까'라는 기대감에서 출발하게 됐다. 녹화를 두 번 진행했는데 기획보다 상상을 뛰어넘더라. 왜 최고이고, 레전드인지 녹화 때마다 더 느끼고 있다"고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신승훈은 "'보이스코리아' 이후 5년 만에 예능을 출연하게 됐는데, 프로그램의 취지가 너무 좋았고 하고 싶었던 음악의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다. 촬영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Mnet이 '프로듀스 101'로 아이돌 양질의 문화를 만든 것 같고, '쇼미'나 '언프리티' 역시 힙합에 많은 기여를 한 것 같다. 솔로 가수들이나 뮤지션들의 음악 쪽에도 관심을 갖고 싶다는 제안을 해서 참여하게 됐다. 1차 라인업의 중견 가수들이 새로운 신예들과 함께 컬래버를 해서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낸다면 음악적 스펙트럼이 다양하게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또 2주 만에 신곡을 내는 것에 대해 신승훈은 "굉장히 힘들다. 수많은 장르의 친구들과 조합이 될 수도 있고, 또 좋은 곡을 내야 한다는 것 때문에 조금 힘들긴 하다. 그러나 모두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곡이 왜 이래?' 라는 소리는 안 들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종국 역시 "2주 동안 다른 아티스트의 스케줄을 함께 맞추고 신곡을 낸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힘들긴 하다. 프로그램 시작 전에는 곡에 많이 참여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었는데, 현실적으로 2주 동안 곡을 만든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힘들더라. 그래도 좋은 취지가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범수는 "보통 일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러나 후배들과 함께 짧은 기간 안에 호흡을 맞춘다는 것에 대해서 뿌듯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더 콜'에서 타 아티스트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과정에서 구애를 얼마나 간절하게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서 "원래도 구애를 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보통 나를 좋아하는 분과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더 콜'에서도 이런 성향이 드러난 것 같다. 저와 함께 하고 싶다는 분들과 이뤄지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신승훈은 "내가 방송에서만큼 구애를 했다면, 지금 결혼을 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승훈은 28년차 가수로서 새로운 음악 프로그램에 임하는 것에 대해 "안주하지 않고 새롭게 도전하고 싶었다. 예고편에 비와이와 신승훈의 컬래버레이션이 등장했는데 이전에는 전혀 상상치도 못 했던 조합이 아닌가. '더 콜'을 통해서 이렇게 다양한 장르들이 나오고, 어느 한 장르에만 국한되지 않고 음악적 스펙트럼이 발전하는 가요계가 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김종국은 '더 콜'이 예능인이 아닌 가수로서 솔로 김종국의 신호탄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 "솔로 음반을 준비하고 싶은 마음에서 신호탄이 맞는 것 같다. '더 콜'이 노래 하는 모습을 많은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 각오에 대해 김범수는 "예능이긴 하지만, 프로그램에서 등장하는 음악들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승훈은 "프로그램이 방송이 되고 나면 기대 이상일수도 있고, 못 미칠 수도 있는데 아직 시작에 불과한 것 같다. 이런 프로그램이 나와서 다양성을 추구한다면 좋은 퀄리티의 음악들이 의도치 않은 곳에서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힘들지만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제작발표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더 콜'은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들이 베일에 싸인 아티스트들에게 직접 '러브콜'을 보내 새로운 음악과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함께 만들어내는 반전뮤직쇼이다.

4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

am8191@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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