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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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마저'…AFC 챔피언스리그 3R, 산둥 루넝에 패

기사입력 2009.04.08 18:35 / 기사수정 2009.04.08 18:35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FC 서울이 중국 챔피언 산둥 루넝에 패하며 AFC 챔피언스 리그 2연패를 기록했다.

서울은 8일 오후 중국 산둥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산둥과의 2009 AFC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에서 0-2로 완패했다.

지난 라운드 홈 경기에서 감바 오사카에 패를 당했던 서울은 조 선두를 위해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했다.

전반 초반은 오히려 서울이 강세를 보였다. 홈 팀 산둥 루넝에 맞서 공격적인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전반 23분 한태유가 부상을 당해 김승용으로 교체한 것이 뼈아팠다. 한태유의 부상으로 분위기가 침체된 서울은 그러나 악재를 잊으려는 듯 공격을 퍼부었다.

퍼붓기만하는 공격은 정확성을 가지지 못했다. 오히려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전반 31분 산둥의 크로스가 서울 수비를 거치면서 골대를 맞추는 아찔한 장면을 시작으로 36분에 리진위는 골을 성공시켰다. 다행스럽게도 오프사이드로 선언됐지만 44분 서울 이승렬의 골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기는 마찬가지였다.

첫 골은 후반 시작 8분만에 나왔다. 산둥의 루정은 왼발 슛으로 양 팀의 첫 골을 만들어냈다. 첫 골 이후 산둥의 공격은 점점 날이 섰고 서울의 수비는 모래성마냥 허물어졌다.

계속해서 산둥에게 공격 기회를 허용하던 서울은 결국 후반 28분 추가 실점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서울은 감바 오사카전에 이어 AFC 챔피언스 리그 2연패를 당하며 예선 통과까지 험난한 길을 걷게 됐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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