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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아니다"VS"맞다"…박진영 '구원파 논란' 재점화

기사입력 2018.05.03 17:32 / 기사수정 2018.05.03 17:3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구원파가 아니다"VS"구원파가 맞다"

지난 2일 촉발된 가수 박진영의 구원파 논란이 식지 않는 모양새다. 

박진영은 2일 오전 디스패치의 '구원파' 전도 포착 보도에 대해 즉각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트위터를 통해서는 자신의 간증문도 게시했다. 

박진영의 입장은 이렇다. 자신이 돈을 내고 장소를 빌려 자신이 가르친 성경공부 집회라는 것. 100명이 자신의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으며 그 중 속칭 '구원파' 몇 명이 자신의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다고 설명했다. 

개인적으로도 소속사 차원에서 구원파 모임의 사업들과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4년 전부터 성경공부를 시작해왔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구원파 측 또한 박진영이 구원파 신도가 아니라고 입장을 발표했다. 박진영 개인의 종교 가치관에 대해 논하는 것에 대한 비판의 의견도 줄을 이었다. 

3일 오후 디스패치는 추가 보도에 나섰다. 박진영이 직접 빌린 공간은 구원파 계열사가 소유했던 건물로, 세월호 사태 이후 해당 건물을 팔았다고 설명했다. 그의 집회를 도운 카페는 건물주가 세모신용협동조합이며 운영자도 구원파 관계자라고 밝혔다. 

이어 구원파 사업과 연관이 없어 구원파가 아니라고 밝힌 박진영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며 구원파를 나누는 기준이 '교리'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진영의 성경교리와 구원파의 故권신찬 목사의 설교 내용이 유사하다는 것. 또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려 했던 것이 아닌 '구원파와 관계 없다', '나는 여전히 무교다'라는 박진영의 기존 주장의 진위 확인을 위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이틀 째에 접어든 박진영의 논란은 추가 보도로 인해 현재진행형으로 불붙은 모양새다. 논란 이후에도 자신의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는 등 정면돌파에 나선 박진영이 이번 추가보도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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