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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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 전우용, "박진영·배용준 구원파? 비난받을 일인가"

기사입력 2018.05.02 14:37 / 기사수정 2018.05.04 16:2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역사학자 전우용이 배용준과 박진영의 구원파 논란에 입을 열었다.

전우용은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진영과 배용준이 유병언과 같은 구원파 신도라는 게 왜 비난받을 일인지 잘 모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목사가 '남북 정상회담 열리지 않게 해주십시오'라고 하면 입을 모아 '아멘'을 외치는 사람들도 비난받지 않는 나라에서"라는 의미심장한 말도 함께 덧붙였다.

이날 디스패치는 박진영이 지난 3월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 전도 집회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이 집회에는 배용준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박진영은 "천국과 지옥이 사실인 거에요. 사람들은 안 보이니까 그냥 살아. 근데 나한테는 사실이에요. 제 이름이 박진영인 것보다 더 사실이에요. 컴~ 트루. 나는 지옥에 갈 수 없는 사람이 됐어요. 가고 싶어도 못가요"라며 자신이 구원을 받았음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박진영과 유병언 청해진 회장의 핵심 측근인 변기춘이 함께 웃고 있는 사진이 포착됐다. 변기춘은 배임 등의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다가 출소했다.

하지만 이 보도에 대해 박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박했다. 그는 "100명이 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 중에 속칭 '구원파' 몇 분이 제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는데 그게 구원파 모임이라구요? 제 개인적으로나 혹은 JYP 엔터테인먼트 회사 차원에서 속칭 '구원파' 모임의 사업들과 어떠한 관계도 없는데 구원파라구요?"라는 글을 통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한 박진영은 "전 4년 전 친구와 둘이 일주일에 두 번 모여 성경공부를 하다가 친구의 친구, 또 그 친구의 친구가 더해져 이제 한 30명 정도 모이는 모임을 하고있습니다. 근데 이게 속칭 '구원파' 모임이라구요?"라며, 구원파 논란을 제기한 디스패치에 대한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하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 의심이 계속되자 박진영은 간증문을 추가로 공개하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전우용 트위터

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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