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4.06 23:45 / 기사수정 2009.04.06 23:45
안녕하세요. 우선, 엑스포츠뉴스에 제가 무언가 이바지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기쁩니다. 덧붙여, 편집장님과 모든 관계자 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제가 축구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1997년 나이키에서 초청한 한국과 브라질 경기였습니다. 아버지가 호나우두란 선수가 왔다고 말씀해주셔서 같이 경기장을 갔다가 우연히 보게 된 이후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의 팬입니다.
나아가, 본격적으로 축구에 대해 열광하게 된 것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한쪽 눈을 심하게 다쳐서 한 달 넘게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는데, 그때 당시 월드컵으로 인해 전국이 축제 분위기였고, 이에 맞춰 공중파 방송에서는 낮에 늘 하이라이트를 보여줬던 것이 기억이 나네요.
비록 우리나라는 조별예선에서 멕시코와 네덜란드에 대패하면서 탈락했지만, 이후 보여준 브라질, 프랑스, 네덜란드 같은 축구 강국의 경기는 어린 저에게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특히,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것은 호나우두 선수가 네덜란드와의 4강전에서 보여준 퍼포먼스가 있습니다. 베르캄프가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에서 보여준 우아한 터치 또한 예술이었죠.^^
이후, 온 나라가 열광의 도가니에 빠진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또다시 호나우두 선수의 브라질 대표팀을 직접 눈으로 관람하게 됨으로써 지금까지 팬으로 남아있게 되었네요;; 이러한 관심을 토대로 이탈리아 세리아A팀인 인테르 밀란에 서포터가 되어서, 이탈리아 리그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커지게 되었답니다.<현재는 호나우두 선수의 레알마드리드 이적과 더불어 카카와 카푸로 인해 5년넘게 라이벌인 AC밀란의 서포터가 되었네요>
오랜 기간 해외 축구를 접하면서 새벽잠도 못 이루기도 하고, 늦잠을 자던 기억도 새록새록하네요.
아무래도 박지성 선수와 이영표 선수의 PSV이적 이후 국내에서도 챔피언스리그나 유에파컵과 같은 유럽 대항전이 붐을 이루고, 2001년만 하더라도 토탈사커나, 아이러브월드컵, 싸커라인에 한정되었던 축구 커뮤니티도 다양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생각하네요.
덧붙여, 단순히 축구의 팬이었던 제게 있어서 엑스포츠뉴스란 곳에서 더 좋은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저는 모든 축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상황과 여건이 되지 못하지만, 제게 주어진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는 기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
2009.4.6. 박문수 올림
* 새로 합류하신 박문수 기자에게 환영의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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