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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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라이니 극장골' 맨유, 아스날 2-1 누르고 UCL 출전권 확보

기사입력 2018.04.30 10:01 / 기사수정 2018.04.30 10:1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루앙 펠라이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스날을 제압하며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맨유는 주전 선수들을 모두 출전 시켰다. 반면 유로파리그 준결승을 앞둔 아스날은 어린 선수들을 기용하며 다소 힘을 빼고 경기에 임했다.

두 팀의 차이는 경기력으로 연결됐다. 맨유는 시종일관 아스날을 몰아붙였다. 아스날은 수비하기에 급급했다.

공세를 펼치던 맨유는 전반 16분 포그바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산체스의 헤더가 골대를 때렸지만, 쇄도하던 포그바 앞으로 떨어졌고, 포그바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이후 양 팀은 서로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이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아스날이 동점 골을 만들었다. 미키타리안이 후반 6분 자카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맨유는 후반 19분 제시 린가드를 대신해 펠라이니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펠라이니는 우월한 제공권으로 아스날의 골문을 수차례 위협했고, 끝내 후반 추가시간 영의 크로스를 결승 골로 연결하며 승리를 안겼다.

맨유는 아스날전 승리로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EPL 4위까지 주어지는 2018/19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었다. 반면, 아스날은 산술적으로 4위에 진입할 수 없어졌다. 아스날이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려면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맨유는 조세 무리뉴 현 감독과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을 초청해 22년의 아스날 경력을 마감하는 아르센 벵거 감독의 업적을 칭송하는 시간을 가졌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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