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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실책 4개로 1승 '헌납'

기사입력 2009.04.05 17:40 / 기사수정 2009.04.05 17:40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유진 기자] SK 와이번스가 개막 2연전 마지막 경기를 가져갔다.

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SK가 실책 4개로 자멸한 한화에 5-2로 신승을 거두며, 첫 승을 신고했다. 한화는 선발 김혁민이 초반 3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폭투 하나에 동점을 허용하며 1패를 헌납해야 했다.

마운드와 수비 집중력에서 승부가 판가름났다. SK는 선발 송은범이 4회초에 1실점하자 바로 투수를 좌완 이승호(28)로 교체하며 불을 껐다. 김성근 감독은 투수교체 시점을 빨리 가져갔지만, 이어 등판한 이승호는 3과 1/3이닝동안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를 틈탄 SK 타선도 4회 말에 알토란같은 3점을 뽑아냈다. 정근우, 박재상, 김재현이 모두 출루하여 만든 무사 만루에서 4번 이호준과 5번 최정이 나란히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6번 박재홍 타석때 선발 김혁민이 폭투로 1점을 헌납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박재홍은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7, 8회에서도 한화는 내야 실책으로 각각 1점을 헌납했다. 7회에는 2루수 오선진이, 8회에는 3루수 이범호가 각각 송구 실책을 기록하며 ‘내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허용했다. 전날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던 모습과는 사못 대조적이었다.

한편 송은범에 이어 등판한 이승호는 올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으며,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정대현은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 = 이승호 (C) SK 와이번스 구단 제공]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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