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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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대전 시티즌, 승리의 전율을 체득한다!

기사입력 2009.04.04 23:15 / 기사수정 2009.04.04 23:15

김광모 기자
무려 13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한 대전 시티즌은 승리의 갈증을 4월 4일(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를 상대로 해갈하는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서 대전은 시즌 초반 부진의 늪지를 탈출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 김호 감독과 변병주 감독이 인사한다.
▲ 김호 감독과 변병주 감독이 인사한다.

전반 39분 대전의 브라질 선수 바벨이 공격이 저지된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골키퍼와 맞대결 상황을 만들고, 이어서 노련한 개인기를 발휘하여 골키퍼를 제치고 선취 득점했다. 그리고 후반 25분 계룡산의 루니로 불리는 고창현 선수가 세트 피스 상황에서 수비벽을 넘기고 골키퍼까지도 속이는 프리킥으로 추가 득점하여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대구의 공격력도 대단했으나, 아쉽게도 두 차례의 슛이 골포스트를 맞추는 불운이 있었으며 또한 대전의 수호천황 최은성 선수의 선방에 그쳤다.

김호 감독은 승리의 기쁨을 뒤로 감추며, 시민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로 인터뷰에 응했다. 수비 위주의 경기에서 공격 위주의 경기로 전환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고 지금도 진행 중이라 승전보를 늦게 전하게 되어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원에는 권집을 중심으로 고창현과 바벨 그리고 김성준이 제 역할을 하고, 공격에는 박성호와 치치 그리고 7월에 영입할 한 외국인 선수가 잘 조율하여 공격적인 축구로 연승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물론 선수층이 두텁지 않아 선수당 평균 1.5경기를 능가하는 2.5경기를 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선수들이 큰 부상만 없다면 승리의 전율 바이러스는 놀라운 속도로 확산된다고 전망한다.





김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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