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예쁜 누나' 안판석 PD가 두 캐릭터 모두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로즈마리홀에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안판석 PD, 배우 손예진, 정해인이 참석했다.
이날 안 PD는 "서준희가 윤진아를 구해주는 것은 거의 없다. 서준희는 윤진아의 고통의 순간에 부재한다. 나중에 위로해줄 뿐이다. 윤진아는 서준희를 통해 자기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고 각성해나간다. 사람이 누군가를 진짜 사랑해서 만나면 영향을 주고 좋은 방향으로 변해간다. 마찬가지로 서준희도 변해간다. 서준희는 처음에도 능청 떨고 가벼워 보이는 서준희에서 점점 진지한 서준희로 변해가고 있다. 상당히 많이 변했다. 반 정도 남았는데 어떻게 변할지, 그 점이 중요하다. 지켜봐달라. 윤진아의 성장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서준희의 성장기다. 그 점이 흥미로울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점에서 성장한 것인지, 사랑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다 진짜 연애를 시작하며 내면적으로 성장하는 두 남녀의 모습을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여자주인공 윤진아(손예진 분)를 중심으로 가정이나 직장에서 30대 여성이 받는 부당함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는 동시에 사랑의 발전을 섬세한 연출로 표현해 호평받고 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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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