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4월 극장가의 최대 이슈로 꼽혔던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가 25일 개봉했다.
개봉 전부터 예매율 96%를 웃돌며 예매 관객 수만 100만 명을 넘기는 등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인기 속에 '당갈'(감독 니테쉬 타와리)와 '살인소설'(감독 김진묵)도 나란히 개봉하며 틈새 시장 공략에 나선다.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 영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조슈 브롤린, 마크 러팔로, 톰 히들스턴, 크리스 에반스, 크리스 헴스워스, 제레미 레너, 스칼렛 요한슨, 엘리자베스 올슨, 안소니 마키, 폴 러드, 기네스 펠트로, 폴 베타니, 돈 치들,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홀랜드,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등 이름만 들어도 기대를 높이는 배우들이 연기하는 마블의 히어로들을 한 작품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마블 영화 사상 최강의 빌런으로 꼽히는 타노스와 맞붙는 완전체 어벤져스 사이의 압도적 규모의 전투 등 러닝타임 149분을 지루할 틈 없이 즐길 수 있다. 2015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동원한 1049만 명의 관객 수를 넘어 또 다른 기록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12세 이상 관람가.
▲ '당갈'
인도 영화의 매력은 '당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갈'은 두 딸을 인도 최초의 국제대회 여성 레슬링 금메달리스트로 키운 아버지의 성공신화를 그린 금메달 감동 실화다.
인도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중국과 대만을 비롯해 전 세계 3억 달러라는 흥행 수익을 거둔 바 있다.
'세 얼간이'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인도의 국민배우' 아미르 칸을 비롯해 3천명이 넘는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배우들이 수개월 간 혹독한 훈련을 통해 실제 선수들 못지않은 모습으로 스포츠의 열정과 드라마의 감동을 함께 선사한다. 161분. 12세 이상 관람가.
▲ '살인소설'
'살인소설'은 지방선거 시장 후보로 지명되며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경석(오만석 분)이 유력 정치인인 장인의 비자금을 숨기러 들른 별장에서 수상한 청년 순태(지현우)를 만나면서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을 담은 작품.
'살인소설'은 해외영화제에서의 연이은 수상으로 존재감을 먼저 인정받았다. 제38회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했고, 제11회 시네마시아영화제에서도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의 절대쾌감을 갖춘 작품"이라는 평을 얻었다.
앞서 '살인소설' 측은 "다양한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에게는 '살인소설'이 선택의 폭을 넓여줄 것"이라면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당분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되는 극장가 속 틈새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102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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