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3.30 16:01 / 기사수정 2009.03.30 16:01
[엑스포츠뉴스=양재동 교육문화회관, 이종은 기자] 30일 오후 2시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2009년 프로야구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최고의 '재담'을 보여준 이는 각 구단 감독도, 프로생활의 잔뼈가 굵은 주장들도 아닌 올해 롯데의 신인 투수인 오병일이었다.
오병일은 올 시즌 포부를 묻는 질문에 '신인왕이 목표이긴 합니다만..'하며 말을 흐린 뒤 옆에 앉은 다른 구단 신인들을 쭈욱 훑어본 후 익살맞은 표정으로 '그렇게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라고 해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팀내에서 별명이 '코르테즈'라며 또 한번 좌중을 웃게한 후 이어 '코르테즈가 작년에 아쉬운 활약을 보인 만큼 그의 몫까지 열심히 해서 좋은 신인이 되겠다'며 당찬 포부도 진지하게 밝혔다.
팀내 선배인 손민한이 목표라는 오병일. 재치있는 말솜씨를 보여준 만큼 앞으로 경기장에서의 멋진 활약도 기대해본다.
[사진 =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오병일 (C) 엑스포츠뉴스DB 홍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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