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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해투3' 서경석·이윤석·박수홍·윤정수, 브로맨스? 그 이상!

기사입력 2018.04.13 00:3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서경석과 이윤석, 박수홍과 윤정수가 남다른 우정을 뽐냈다. 

12일 방송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서경석과 이윤석, 박수홍과 윤정수가 출연했다. 

이날 서경석과 이윤석, 박수홍과 윤정수는 서로에 대한 애틋한 에피소드들을 아낌없이 내놨다. 서경석과 이윤석은 서로에게 이벤트를 해주고 우정반지를 나눠 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서경석은 절친인 이윤석에게 아내의 임신 소식을 늦게 전했던 사연도 밝혔다. 서경석은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하는 걸 알고 있어서 알리지 않으려고 했다. 출산 15일 전쯤에야 알렸다. 더이상 숨기면 나중에 서운해할 거 같았다"고 털어놨다. 임신을 위해 노력하던 이윤석 부부를 알기에 조심스러웠던 것. 
 
이윤석은 "나중에 경석이 아기 봤을 때 울컥하더라"고 고백했다. 이윤석은 서경석이 결혼식에서 자신을 위한 시 등을 낭독하자 눈물을 보였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윤정수는 "애가 울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윤석은 "신기하고 신비로운 감동이 있더라. 경석이 2세가 창문 너머로 날 보고 있더라"고 감탄했다. 서경석은 "세상에서 제일 기뻤다. 여러 노력을 하며 생긴 아이라 아주 조심스럽게 나오기 직전에 알려주더라"고 덧붙였다. 

빚으로 고난의 시간을 보냈던 윤정수는 "돈이 어려울 때 이런저런 생각을 안하고 달라고 할 수 있다. 박수홍은 거절했다. 나는 서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어렸을 때 빚 때문에 친척에게 손을 벌릴 수 없던 기억이 있어서 사람하고 돈 거래를 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수홍은 "윤정수에 너를 너무 사랑하지만 못준다고 했다. 그 대신 셰어하우스를 지어서 윤정수를 건사할 생각도 있었다"고 전했다. 윤정수는 "나는 살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은 가운데 "박수홍은 돈에 대한 교육을 너무 잘 받았다. 나는 그걸 제대로 못 받았었다"고 설명했다. 

또 박수홍은 윤정수가 파산으로 힘든 와중에도 몸이 불편했던 어머니를 요양원에 보내지 않고 집 한 켠에서 모셨던 일화를 공개했다. 김숙과 함께 가상 부부 촬영을 하던 순간에도 방 한 켠에는 그의 노모가 있었다는 것. 박수홍이 조심스레 어머니를 요양원에 보내는 게 어떠냐 제안도 했지만 윤정수는 단칼에 거절했다. 박수홍은 "인간적으로 배울 점이 많은 동생이라고 생각했다. 멘탈이 정말 강하다"고 거듭 칭찬했다. 

윤정수는 박수홍에 대해 "감사한 형이다. 특별한 일이 아니면 죽을 때까지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친정엄마같다. 내게 싫은 소리도 하는데 날 위한 거다. 진짜 너무 사랑하는 동생이고 대견하다"고 힘줘 말했다. 

이윤석은 "내 인생의 앞차 같은 존재다. 때로는 먼저 가라고 추월하게 해줄 때도 있고, 어쩔 때는 나란히 달리기도 한다. 목적지도 같은 곳으로 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멀리서 보면 같이 가고 있는 거다"라며 힘줘 말했다.

서경석은 "내게 이윤석은 오래된 청바지 같은 존재다. 오래된 청바지는 세월이 흘러 많이 낡고 색이 바랬지만 어떤 새 바지보다도 언제든 꺼내 입으면 내 몸에 딱 맞다. 나를 편안하게 해주는 영원한 동반자"라고 화답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K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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