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김태훈이 한혜진을 위로했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15회 장석준(김태훈 분)이 남현주(한혜진)에게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석준은 "내가 생각을 해봤어요. 남현주 씨 말대로 수술 안 할 테니까 입원하자고 한 건 사실이 아니에요. 수술하기로 마음 굳혔었다고요. 원장님이 나보고 돌팔이래요. 의사가 기적을 믿는다고요"라며 털어놨다.
장석준은 "처음 왔을 때 그랬죠. 한 달이든 두 달이든 얼마를 살든 행복하게 살다 가고 싶다고요. 치료 시작한 지 한 달 가까이 됐는데 처음 봤을 때하고 똑같아요. 더 커지고 더 커졌어야 되는데 처음 그대로라고요"라며 설득했고, 남현주는 "수술해주세요. 내 마음 도로 바뀌기 전에"라며 부탁했다.
장석준은 "샛별이 걱정은 안 해도 돼요. 머릿속 종양을 갖고 태어나는 거 유전 아니에요. 샛별이 MRI 한 번 찍어볼까요? 내 말 믿어요. 그거 유전되는 거 아니에요"라며 확신했다.
그러나 남현주는 "그래서 어떡하자고요"라며 발끈했고, 장석준은 "나한테 기대요. 현주 씨 머릿속 종양. 그거 슬픔을 먹고 자라는 거예요. 그거 없애는 방법은 행복이라는 독약을 먹이는 거예요"라며 고백했다.
남현주는 "장 박사님 정말 돌팔이 의사인가 봐"라며 웃음을 터트렸고, 두 사람은 애틋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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