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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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센터' 하승진, "누나에게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

기사입력 2009.03.25 14:27 / 기사수정 2009.03.25 14:27

최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영준 기자]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 데이가 2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렸다.

프로농구 출범 이래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플레이오프 미디어 데이에는 6강에 진출한 각 구단 감독들과 주요 선수가 참여해 인터뷰와 사진 촬영 등에 임했다.

이 자리에서 전주 KCC의 하승진은 남다른 입담으로 누나 하은주를 향한 조금은 특별한 남매간의 정(?)을 드러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승진은 ‘누나 하은주가 챔피언결정전 MVP를 받았는데, 본인도 개인 수상에 대한 욕심은 없나’는 질문에 “욕심은 모두 버렸다. 오히려 그런 마음 가지니까 더 경기가 안 풀리더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런데 누나가 우승을 하고 나서 내가 전화를 했는데 지금까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그래서 누나에게 아직도 축하한다는 말을 못했다. 이 자리를 빌어 꼭 축하한다는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다”는 말로 좌중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하승진의 재치 있는 축하 인사에 ‘누나가 지금 어디에 있느냐’는 질문이 이어졌지만, 하승진은 이마저도 “나도 어디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답변으로 다시 한 번 큰 웃음을 던져주었다.

이와 함께 첫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기쁨 또한 그대로 드러냈다. “미국에서도 프로 생활을 했지만,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는 진출한 적이 없다. 이번에 내 인생에 첫 플레이오프를 맞이하게 되어서 정말 너무 기쁜 마음이다”고 밝힌 것.

아울러 그는 “정규시즌과 다르다는 것은 알지만 뭐가 다른 지도 아직 잘 모르고 긴장도 된다. 돌아가서 경험 많은 선배들께 조언을 구해야겠다”며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 ⓒ김혜미 기자]



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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