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갑자기 음원차트 1위에 오른 가수 닐로가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닐로 측 관계자는 12일 "음원 조작 및 사재기 등의 부정행위는 결코 없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리스너 유입을 위해 SNS 등을 적절히 이용하고 분석한 결과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얻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닐로 소속사 리메즈 엔터테인먼트는 바이럴 마케팅 회사다. 페이스북 등에서 다수의 팔로워를 확보한 음악 전문 페이지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며 마케팅 성공 사례를 만들어 온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이기도 하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닐로의 '지나오다'가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일종의 '편법'이라고 주장했다. 새벽 시간 대 폭등한 이용자수 등을 증거로 내걸기도 했다. 심지어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 있는 장덕철과도 비슷한 추이로 역주행을 기록했다는 점 역시 네티즌들의 의심을 샀다. 특히 닐로가 트와이스, 위너, 빅뱅 등 '음원 강자'
라 불리는 거대 아이돌의 신곡들을 제쳤다는 점에서 팬들을 분노케 했다.
닐로와 리메즈 엔터테인먼트의 '수상한 1위'를 바라보는 네티즌들은 음원사이트 댓글로 닐로를 공격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닐로는 "댓글 적당히들 하시지요"라는 글을 남겼지만, 현재는 삭제돼 찾아볼 수 없다.
한편 닐로는 지난 2015년 데뷔했으며 문제가 된 '지나오다'는 지난해 10월 발매된 닐로의 자작곡이다. 리메즈와는 지난 2월 전속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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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