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시그대' 장동윤이 형과의 차별 대우에 서러움을 느꼈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6회에서는 신민호(장동윤 분)가 생일을 맞았다.
이날 신민호는 엄마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게 됐고, 자신의 가족들이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모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제서야 그날이 자신의 생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신민호는 들뜬 마음으로 호텔로 향했다.
가족들과 만난 신민호는 오늘 열린 축하 모임이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의사 형이 쓴 논문이 유명 저널에 실리면서 존스 홉킨스에 강연까지 서게 된 것.
신민호의 아버지는 "가문의 영광이다"라며 호탕하게 웃었고, 신민호는 "아무리 바빠도 축해할 건 축해해야 한다더니 이거였느냐"라며 황당해 했다. 그러자 신민호의 형은 "뭐냐. 고작 이런 걸 축하한다는 의미냐. 그건 네가 그 저널이 얼마나 유명한지 몰라서 그런다"라며 웃었다.
반면 신민호의 아버지는 "그런데 너는 좀 이상하다. 그렇게 실습하기 싫다더니 기숙사까지 들어간 거냐. 기숙사에 들어간 건 맞긴 하냐"라며 신민호를 의심했고, 기분이 상한 신민호는 "나 기숙사 들어가서 나름 열심히 실습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신민호의 어머니는 "그러게 너도 공부 좀 해서 의사 됐으면 좀 좋으냐"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의 아버지는 "넌 실습 잘 받아서 우리 병원 물리치료실 관리할 준비해라. 제발 철 좀 들어라. 우리 가족 생각해서"라고 단호하게 말했고, 신민호는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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