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나이 들어서까지 사랑 받을 수는 없을 거예요."
9일 서울 광진구 YES24라이브홀에서 트와이스 미니 5집 앨범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 2015년 데뷔 이후 트와이스는 공백기가 그리 길지 않았다. 쉼없이 컴백을 하며 매 발표곡들을 히트시켰다. 'JYP표 꽃밭'이라 불리우는 멤버 개개인의 미모는 물론 긍정적인 에너지가 돋보이는 노래들과 사랑스러운 안무가 한몫했다.
이번 새 앨범도 선주문량만 35만장에 달하는 등 거대한 팬덤이 열렬하게 트와이스의 귀환을 환영한다.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에서의 인기도 상당하다. 정식 진출 전부터 높은 인기를 끌었고, 정식 진출 이후에는 출연하기 힘든 일본 방송프로그램에 연거푸 출연하며 국내외를 막론한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활동이 자칫 부담이 될 법도 하지만 나연은 선을 그었다. 나연은 팬들이 자신들의 활동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나연은 "우리가 활동하는 것을 기다려주시니 그 기대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면 덜 힘든 것 같다"며 "9명이 함께 활동을 하는데 비활동기에도 숙소에서 함께 생활한다. 일본활동을 하거나 해외활동을 준비하면서도 9명이 같이 있기 떄문에 조금 덜 힘들다. 힘든 것도 9명으로 나뉘는 거 같다"고 힘줘 말했다.
지효는 "가끔 우리도 스케줄이 힘들어서 지치기도 하고 '너무 힘들다'라고 느끼는 날도 있다"면서도 "멤버들끼리 나이 들어서까지 사랑 받을 수는 없을 거라고 지금 열심히 하자는 이야기를 항상 한다"고 밝혔다. 지금 정상의 자리에 있는 걸그룹이 하는 고민과 각오라기엔 의외다.
이어 "지금은 상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이 사랑을 쭉 이어가는 건 노력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항상 전성기가 될 순 없겠지만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 가수가 되기 위해 우리끼리 이야기 하는 편"이라고 트와이스 멤버들과 이러한 속이야기들을 더러 나누고 있음을 밝혔다.
정상에 올랐지만 트와이스의 고민은 현재진행형이었다. 그렇기에 트와이스는 꾸준한 성장을 꿈꾼다. 이번 앨범은 콘셉트 단계부터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했다. '원스'들이라면 눈을 뗄 수 없을 이번 뮤직비디오의 영화 콘셉트가 덕분에 탄생했다. 멤버들은 적극적으로 작사에 참여했고 추후 자작곡 등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열어놓는 등 트와이스의 '롱런'을 위해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트와이스의 '왓 이즈 러브?'는 9일 오후 6시 공개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